[C&C-테크놀로지] 정통부 '부품실명제' 도입

인터넷PC에 사용한 부품의 공급원을 광고 카탈로그에 명시하는 "부품실명제"가 도입됐다. 정보통신부와 인터넷PC사업자협의회는 인터넷PC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일반국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 운영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인터넷PC의 부품실명제 도입에 따라 구매자들은 부품 공급원과 원산지를 인터넷PC 홈페이지(www.mic.go.kr/internetpc)나 우체국에 비치된 인터넷PC공동 카탈로그를 통해 알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국내 PC업계는 중앙처리장치(CPU) 등 일부 부품에 대해서만 제조업체를 공개하고 있다. 다른 부품의 경우 하드디스크나 메인메모리의 용량, 모뎀 속도 등 규격만 밝히고 있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부품 제조업체나 원산지 등을 알 수 없다. 정통부는 11개 인터넷PC 공급업체들은 모두 미국 인텔 CPU를 사용하며 메모리,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FDD)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CD롬 드라이브,모니터 등 핵심 부품은 삼성이나 현대 LG 등 한국 대기업이 만든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마더보드 키보드 마우스의 경우 세계시장의 80~90% 이상을 차지하고있는 대만 제품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