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 슈퍼항생제 "하베카신" 일본서 도입 국내 생산

중외제약은 기존의 항생제로는 치료가 안되는 슈퍼박테리아를 제압할 수 있는 슈퍼항생제 "하베카신"을 일본 메이지사에서 도입해 국내에서 생산한다고 6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병원에서 감염되는 MRSA(메치실린 항생제에 내성을 갖는 황색포도상구균)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항생제로 평가받고 있다. MRSA는 돌연변이를 일으킨 신종세균으로 가장 강력하다는 반코마이신에도 내성을 보여 최근 심각한 의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중외제약은 하베카신이 유일한 MRSA치료제여서 연간 1백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종호 기자 rumba@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