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계 밀레니엄특수 '옛히트곡들 리바이벌'

세계음악계가 밀레니엄특수를 누리고 있다. 각국 음반업체들은 2000년을 앞두고 흘러간 히트곡들을 찍어내느라 눈코뜰새가 없다. 뮤직숍들의 진열장은 새로운 표지의 옛 히트곡 모음집에서부터 지난해 톱10을 수록한 이른바 "밀레니엄 판"들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신상품들로 가득하다. 뮤직산업의 밀레니엄붐은 4년전부터 이미 노래가사와 CD타이틀에서 예고 됐었다. 지난 95년 "밀레니엄"이란 이름의 밴드가 "밀레니엄 하우스"란 노래를 들고 나왔고 이듬해엔 "아웃캐스트"란 그룹이 "밀레니엄"이란 노래를 내놓았다. 음악밴드 "아폴로 440"는 지난해 "밀레니엄 열풍"이란 곡으로 히트를 쳤다. 밀레니엄붐을 타고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들은 무대위에서 연말연시를 보낸다.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엘튼 존, 로드 스튜어트, 티나 타너 등 정상급 인기가수들이 금세기 마지막날 밤 라스베이거스에서 공연하고 빌리 조엘은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의 특설무대에 선다. 에어로스미스는 일본의 오사카돔에서, 키스는 밴쿠버의 무대를 장식한다. 또 이글스, 린다 론슈타트, 잭슨 브라운은 로스앤젤레스에서, 닐 다이아몬드는 덴버의 펩시 센터에서 공연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