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10일) 회사채 수익률 0.05%P 올라

채권시장 분위기가 악화일로를 걸으며 수익률이 또다시 상승했다. 10일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5%포인트 상승한 연9.80%를 나타냈다.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도 전날보다 0.09%포인트 오른 연8.78%를 기록했다. 채권시장의 주요 매수주체가 되어야할 투신사에서 자금이 계속 빠지고 있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은행신탁 계정에서도 자금인출이 지속되고 있어 수급불안이 시장분위기를 악화시키고 있다. 여기에 거시경제 지표들이 금리상승을 부채질하고 있어 올 가을 채권시장안정기금의 조성으로 한자릿수에 묶인 실세금리가 조만간 두자릿수에 들어설 것이란게 시장참가자들의 대체적 관측이다. 또 채안기금의 능력과 역할에 대해 본질적으로 회의를 품는 참가자들이 늘고있다. 이날 SK 회사채는 연9.85%에도 소화되지 못했다. 2년짜리 삼성코닝이 연9.90%에 거래됐다. 1년짜리 통안채 등도 전날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지난4월 발행된 국고채 4월물은 연9.20%에 매매됐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