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특차 원서접수 첫날, 경영/의예 정원 초과

서울대의 특차전형 원서접수 첫날인 10일 의예과와 경영학과 법학부 등 일부 학과에 지원자가 몰려 모집정원을 넘어섰다. 서울대 교무처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첫날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의예과는 19명 정원에 66명이 지원, 3.4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치의예과는 10명 정원에 26명이 지원해 2.6대1, 경영학과는 70명 모집에 1백24명이 몰려 1.77대1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법학부는 50명 모집에 71명(1.42대1)이 지원했다. 그러나 전기공학부는 59명 모집에 35명, 컴퓨터공학과는 18명 모집에 11명,자연과학부 기초과학계열에는 61명 모집에 43명이 원서를 냈다. 나머지 농생대 대부분의 학과와 사범대 자연계열 일부 학과, 간호학과 등의 원서접수 창구는 지원자가 적어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첫날 마감까지 원서접수자는 모두 5백55명으로 특차전형 모집정원(7백41명)대비 전체경쟁률은 0.74대1로 집계됐다. 서울대 특차전형 원서접수 마감기한은 오는 13일 오후 5시까지이며 일요일인 12일에는 접수를 받지 않는다. 합격자 발표는 오는 25일. 서울대는 이번 특차전형에서 2000학년도 전체 신입생 모집인원의 15.1%인 7백41명을 선발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