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재건축 4만가구 공급 .. 한경, 24개업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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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서울에서 공급되는 재개발.재건축아파트는 모두 62곳 4만5천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경제신문이 내년 서울지역 재개발.재건축 사업계획을 조사한 결과 24개 주택업체가 62개 지역에서 4만4천7백9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주택업체가 재개발.재건축 조합과 시공계약을 맺고 구체적인 사업추진 일정을 잡은 물량이며 저밀도지구의 재건축분은 제외된 것이다. 지역별로는 재개발구역이 밀집해 있는 길음동 종암동 등지의 강북지역이2만3백80가구로 가장 많았다. 화곡동 일대에서 대규모 재건축이 추진되는 강서지역이 1만8천3백53가구로 그 다음이었다. 또 강남.강동지역에서는 6천62가구의 재개발 및 재건축 아파트가 공급될 전망이다. 업체별로는 대우건설이 7개 단지 9천7백40가구를, 삼성물산이 6개 단지 5천7백23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건설업체 관계자는 "서울지역에선 수익성이 낮은 재개발 물량은 줄어드는 반면 재건축 아파트 공급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