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II면톱] 서울대 특차 의예과 16대 1 .. 13일 접수 마감

2000학년도 서울대 특차모집에 의예과,경영학과,법학부 등 인기학과에 고득점 수험생들이 대거 몰리면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간호학과 농업교육학과 등은 평균 경쟁률을 크게 밑돌아 학과별 양극화현상이 뚜렷이 나타났다. 13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날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두 7백41명을 뽑는 46개 특차모집 학과.학부에 5천8백94명이 지원서를 접수, 평균 7.9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에따라 합격점이 당초예상보다 1~2점 높아질 전망이다. 서울대 특차에 지원자가 몰림에 따라 연세대와 고려대 등 서울지역 사립대의 지원률이 다소 떨어지는 반면 탈락한 고득점자들이 한꺼번에 몰릴 정시모집에서는 합격선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차모집 학과별로는 19명 모집에 3백14명이 지원한 의예과가 16.52대 1로 최고경쟁률을 나타냈고, 치의예과는 10명 모집에 1백59명이 지원서를 내 1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영학과는 70명 모집에 무려 1천56명이 몰려 15.08대 1, 법학부는 50명 모집에 5백33명이 지원해 10.66대 1을 나타냈다. 공대는 전기공학부가 5.91대 1, 건축학과 8.38대 1, 컴퓨터공학과 7.66대 1, 산업공학과 7.55대 1 등이다. 그러나 간호학과는 1.5대 1, 농업교육과는 2.00대 1, 식물생산과학부는 3.72대1, 식품공학과는 3.83대 1에 그쳐 일부 학과에 대한 지원율이 저조한 양극화 현상이 지난해에 이어 계속됐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