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투신, 대우채 95% 환매

삼성투자신탁증권이 수익증권에 편입된 대우채권의 환매비율을 95%로 확대했다. 내년 2월에 환매가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개인은 물론일반법인에도 적용된다. 13일 삼성투신증권은 만기 6개월이상짜리 공사채형 수익증권이나 주식형 수익증권에 가입하는 것을 조건으로 대우채권 환매비율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삼성투신은 대우채권 편입비율이 다른 회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95%를지급해도 자금부담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삼성투신에 이어 대한투자신탁도 하이일드 펀드나 주식형 수익증권 등 다른장기 상품으로의 전환을 전제로 환매비율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따라서 다른 회사들도 환매비율을 조기에 확대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 투신(운용)회사들은 당초 내년 2월8일부터 95%를 환매해 주고 그 이전에는 80%만 환매해 주기로 했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