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유화/상림 올해 배당수익률 클듯

연말 배당투자가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저가주며 2년 연속 높은 배당을실시했던 종목이 투자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수준의 배당을 실시한다고 할 때 상림 극동유화 등의 배당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추정됐다. 15일 증권거래소는 12월결산 상장사의 최근 2년간 배당추세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올해는 사상 최대의 흑자가 예상되는데다 소액주주 권리가 강화되는 추세여서 상장사들이 고배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지난해의 경우 사상최대의 적자를 기록했는데도 총배당금은 전년에 비해 3백36.2%나 증가한 1조2천7백32억원에 달했다. 최근 2년 연속 높은 배당을 실시한 상장사는 한국카프로락탐 조흥화학 삼영전자 신도리코 태광산업 율촌화학 포철 SK텔레콤 SJM 케이씨텍 호남식품 한국단자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카프로락탐과 조흥화학은 97,98년의 주당 배당금이 각각 2천5백원에 달했다. 삼영전자 신도리코는 각각 1천5백원이었다. 지난해 수준의 배당을 한다고 가정할 때 주가가 급등한 종목보다는 주가가 오르지 못한 종목이 배당수익률면에서 유리할 것으로 분석됐다. 배당수익률이란 1주당 배당금을 해당 종목의 결산기말 종가로 나눈 것이다. 14일 종가기준으로 추정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장사는 상림으로 6.5%다. 다음은 극동유화(6.1%) 대림통상(5.9%) 한진중공업(5.6%) 캠브리지(5.3%)태림포장(5.0%) 경농(4.8%) 무학주정(4.6%) 신대양제지(4.6%) 등으로 추정됐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