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 경영교실 : (경영혁신 지침서) '미국경제를 알아야..'

도서명 : ''미국경제를 알아야 성공이 보인다-미국경제 30년 미래 투시도'' 저자 : 윌리엄 스털링&스테펀 웨이트 역자 : 신동욱 출판사 : 창해, 1999------------------------------------------------------------------------ 이 책은 기업가들에게 시계를 넓혀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모든 기업 활동은 세일즈로 통한다. 그렇다면 세일즈에서 아주 중요하지만 간과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다름 아니라 데모그래픽스(demographics)이다. 다시 말하면 인구특성과 구조, 그리고 그 변화 추세를 연구하는 학문만큼 투자자들이나 생산자들에게 소중한 것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 이런 주제들을 정확하게 꿰뚫는 책을 만나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 책의 원래 제목은 "부머노믹스(Boomernomics)"이며 한국판의 부제로 "미국 경제 30년 미래 투시도-30.40대가 꼭 알아야 할 은퇴경제학"이 붙어있다. 그러나 이것은 미국만의 얘기가 아니다. 시차를 다소 조정하면 바로 한국의 얘기라 하겠다. 여기서 미국의 부머는 두 부류로 나누어진다. 하나는 선배 베이비부머들로 40년대 후반과 50년대 초반에 태어난 사람들을 말한다. 후배 베이비부머들은 50년대 후반과 60년대 초반에 태어난 사람들을 말한다. 이 책은 3부로 이뤄져 있다. 제 1부 "미국경제의 황금기"는 부머들이 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하여 신규 수요를 만들어내는 시기를 말한다. 앞으로 10년간 미국의 베이비부머들은 소득면에서나 여유자금면에서나 인생의 최고점을 지나게 될 것이다. 이 시기 동안 미국 경제는 순항을 거듭하고 왕성한 호항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특히 뮤추얼펀드 증권사 보험사 그리고 투자상담사들의 인기는 당분간 상한가를 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런 순항은 최소한 인구 구조의 변화라는 면에서 보면 오래 가지 않을 것이다. 제2부는 "미국 경제의 혹한기"는 부머들이 은퇴하는 시기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주택가격 주식 채권 등의 가격이 폭락하면서 연금을 두고 노령자 그룹과 젊은 그룹들이 갈등을 빚는 세대간 전쟁을 다루고 있다. 혹한기는 2010년부터 시작해서 대략 20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런 현상은 미국만에 국한되지 않을 것이다. 일본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이 함께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것은 곧바로 선진국 시장의 급속한 수축을 의미한다. 이들의 문제는 바로 전 인류의 문제로 확산되게 될 것이다. 마지막 제3부는 다가오는 고령화시대의 성공법이란 제목하에 고령화시대의등장에 따른 투자법과 산업 지도,그리고 정부역할 등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예방의료서비스, 여행 레저 오락, 금융이체서비스 기술 등등이 베이비부머 은퇴시기에 적합한 산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리고 저자들은 조속한 시간내에 연금을 민영화시켜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산업 및 기업의 흥망성쇠는 데모그래픽스와 깊은 연관 관계를 맺고 있다. 때문에 기업가들은 이 책에서 자신이 몸담고 있는 분야 혹은 자신이 앞으로 나가야 할 분야가 어떤 것이 돼야 할 것인지에 대한 아이디어와 직관을 풍부하게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