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클로스, 금세기 최고골퍼 겸 교습가..미국 골프닷컴 선정

잭 니클로스가 금세기 최고의 골퍼와 교습가로 동시에 선정됐다. 미 NBC방송의 인터넷 골프닷컴(golf.com)은 17일 20세기 골프의 부문별 최고를 이같이 선정, 발표했다. 니클로스는 18승의 메이저 최다 우승기록을 세웠고 비디오테이프와 책을 통해 대중에게 골프보급에도 앞장섰다. 그러나 20세기 가장 중요한 골퍼에는 아놀드 파머가 뽑혔다 파머는 갤러리군단을 몰고 다니며 골프를 귀족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대중에게 다가서도록 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파머는 특히 사인요청을 단 한 번도 거절하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여성으로 비슷한 역할을 한 낸시 로페즈가 금세기 최고의 여성골퍼로 선정됐다. 로페즈는 20여년전 여성골프에 대한 인기를 끌어올렸다. 금세기 가장 뚜렷한 영욕의 주인공은 존 데일리였다. 데일리는 무명시절인 91년 대기선수로 있다가 USPGA선수권대회에 출전해우승했지만 이후 알콜중독증으로 재활센터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다. 또 금세기 최고의 샷은 35년 마스터스 최종일 15번홀에서 진 사라센의 4번우드 앨버트로스샷이었다. 사라센은 이로써 선두와 동타를 이루고 연장우승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