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신세기 인수 20일 계약

포항제철은 현재 보유중인 신세기통신 지분 27.40%를 주식맞교환 방식으로모두 SK텔레콤측에 넘기기로 하고 20일 유상부 포철 회장과 손길승 SK 회장이 정식계약을 맺는다. 19일 관련업계및 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포철은 보유하고 있는 신세기통신지분가치 만큼 SK텔레콤 주식을 넘겨받는 형태로 신세기 지분을 매각하는 주식맞교환에 합의, 20일 오후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이같은 합의내용을 발표키로 했다. 포철과 SK는 우선 포철의 코오롱의 신세기 지분 23.52%에 대해 우선매입권을 행사, 주식을 일괄인수해 SK측에 넘겨 주면서 현금 정산하고 포철 지분은SK 주식으로 바꾸는 절차를 밟기로 했다. 이같은 단계를 거치는 것은 적대적 사업자에 대한 주식매각을 금지한 포철과 코오롱간의 협약에 따른 것이다. 포철이 SK측에 넘겨 주는 보유지분의 주당 가격은 3만8천원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주식맞교환으로 포철은 SK텔레콤 지분 6.5%를 확보, SK 및 한국통신에 이어 3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포철과 SK가 주식맞교환에 합의한 것은 내년말로 예정된 차세대 영상이동전화 IMT-2000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양측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포철은 신세기통신이 사업자 선정에서 제외되는 경우 통신사업에서 철수해야 하는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다. SK는 포철을 파트너로 끌어들여 안정된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지킬 수 있는효과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