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제조업경기, 내년에도 호황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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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대전지역 제조업경기가 고무.플라스틱 전기기계 화학업종을 중심으로 호전되면서 설비투자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제조업체의 매출신장세는 3%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1일 대전상의가 대전지역 제조업체 1백50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0년 1.4분기 대전지역 경기전망"에 따르면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전분기 대비 1백8로 경기의 회복세가 내년초에도 지속될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고무.플라스틱이 1백67로 가장 높았고 전기기계.음향.영상이 1백60,화합물.화학제품 1백29, 조립금속.기계장비 1백25, 종이제품 1백20 등으로 대부분의 업종에서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구 및 기타(57), 비금속광물(67), 가죽.가방.신발(80) 등의 전망은 매우 어둡게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고용이 전분기 대비 1백18로 가장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고 설비투자 1백14, 수출 1백8, 생산량수준 1백6, 생산설비가동률 1백5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원재료구입가격(63), 경상이익(84), 자금사정(97), 제품재고(98) 등은 어둡게 전망되고 있어 개별기업의 채산성은 다소 떨어질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IMF경제위기 이전의 매출액과 비교할 경우 화합물.화학제품(1백9.3%)만 IMF이전보다 성장세를 기록할 뿐 자동차관련제품.운송장비(96%), 섬유제품(91.6%), 전기기계.음향.영상(53.6%) 등은 회복단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내년 1.4분기중 대전지역 제조업평균 매출액은 IMF이전의 90%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대전지역 제조업체들의 43.2%가 내년 매출신장세가 3%이상~6%미만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6%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비중도 35.2%에 이르러 전체의 78.2%가 3%이상 성장한다고 응답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