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배 원예협동조합, 농산물 수출탑 '영예'

나주배 원예협동조합(조합장 이종표)이 21일 농산물수출에 기여한 공로로 농림부로부터 농산물수출탑을 수상했다. 나주배원협은 올해 2백60만달러어치의 배를 수출해 지난해에 비해 두배이상의 수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수확기를 앞두고 태풍에 의한 낙과 피해가 컸던 가운데 올린 실적이어서 더욱 값지게 평가되고 있다. 나주배는 10년전부터 미국, 캐나다로 수출되기 시작해 지금은 호주, 일본,홍콩 등 7개국으로 수출선을 다변화해가고 있다. 내년에는 중동과 유럽지역 시장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나주배는 해외에서 반응이 좋아 수출가격도 황금배의 경우 당 지난해 1천8백원에서 올해는 33%가 오른 2천4백원을 받아 농가소득증대에 한몫을 하고 있다. 이종표 조합장은 "나주배의 국내소비량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데 비해 생산량은 급증해 수출을 통해 활로를 모색할 수밖에 없었다"며 "내년에는올해 실적의 2백인 5백만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