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테크놀로지] 해양관측 등 .. '아리랑 1호 어떤일 하나'

21일 발사에 성공한 아리랑 1호가 앞으로 수행하게 될 주임무는 전자지도제작과 해양관측 우주환경관측 등 세가지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임무는 전자지도 제작을 위한 사진촬영및 지구관측업무다. 아리랑 1호에는 해상도가 6.6m급의 전자광학카메라(EOC)가 장착돼 6백85km 상공에서 한 번에 8백km의 폭을 관측할 수 있다. 이에 따라 2만5천분의 1 축적의 입체전자지도 제작과 지리정보시스템 등에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다. 산악 및 해안선의 지형조사와 홍수.태풍 등으로 인한 하천의 변화나 대형산불 등 재해관측의 영상도 제공할 수 있다. 또 해양관측카메라(OSMI)는 해양오염, 해수면 온도측정, 어군 탐지, 황사 등대기오염 관측에 효과적이다. 이와 함께 우주공간에서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고 과학실험을 하기 위해 이온층측정기(IMS)와 고에너지 임자검출기(HEPD)가 장착돼 있다. 이들 장비는 우주의 이온층 환경과 온도를 측정하고 통신주파주대를 예측하는 역할을 하게 되며 우주에서 날아오는 방사선이 위성의 부품에 미치는 영향 등을 측정하게 된다. 현재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대학 등 60개 기관이 공공위성인 아리랑1호의자료를 제공받을 사용자 그룹으로 결성돼 있다. 그러나 촬영자료는 건설사 등 민간업체에도 유용해 활용폭은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이같은 위성활용사업에 대한 방침은 오는 2000년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산하 우주개발전문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