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유망기업 지상 IR] 유일반도체 : '애널리스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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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유일반도체는 반도체 테스트 핸들러 자동로더 언로더 시스템등을 생산하는 반도체 장비제조업체로서 국내반도체 생산업체 보다는 해외업체로의 수출을 주로 하고 있어 수출비중이 82%에 달하고 있다. 동사의 주력제품인 반도체 검사장비(테스트 핸들러)는 반도체 생산의 후공정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반도체 생산업체의 투자재개에 따른 영향을 가장 늦게 받고, 핵심아이템으로 개발한 램버스모듈 테스트 핸들러의 수출이 해외업체들의 램버스반도체 본격생산이 지체됨에 따라 상반기 영업실적이 극히 부진하였다. 99년 상반기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9.8%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경상이익은 2.5억원의 적자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하반기 내수와 해외수주물량증대를 통해 매출은 50억원으로 전년수준을 기록하고 수익은 2억원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사의 핵심장비인 램버스 반도체 테스터 핸들러는 그동안의 기대에 못미치는 시장규모로 인하여 매출이 적었으나 2000년부터 램버스 반도체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동제품의 수출에 주력해온 동사도 99년11월 미국의 킹스톤 테크놀러지사와 $647,000규모의 매출을 시작으로 2000년부터 본격적인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동 사업부문은 성장을 시현할 전망이다. 동사는 기존이 테스트 핸들러 등 후공정 장비위주의 생산에서 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전공정 장비의 생산까지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기흥에 신규공장 완공되는 3월에 맞춰 전공정장비의 생산에 필요한 인력 및 장비를 구축하고 있으며 기존 생산업체와의 제휴 또는 인수를 통해 생산 및 매출이 가능할 전망이며 이를 통해 수익원 다변화 및 수익성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98년 결산기에 447.4%에 달하던 부채비율이 99년6월말 현재 112.0%로 크게 축소되었으며 이후 유상증자를 통해 30%이하로 하락하여 동사의 재무적 안정성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진행중인 기흥공장의 증설과 R&D 비용 등 2000년에 추가적으로 100억원의 자금소요가 예상되나 현재 진행중인 증자를 통해 무난히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재무적 안정성은 유지될 전망이다. 이와 같이 재무구조의 개선과 2000년 이후 본격적인 영업환경의 호전,고부가가치 제품인 전공정 장비의 생산등의 긍정적 요인을 지니고 있어 수출비중이 높아 환율하락이 매출증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유일반도체의 매출및 수익은 2000년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