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 (22일) 미국금리 인상유보로 아시아 대부분 상승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금리를 올리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 호재로 작용, 22일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상승했다. 그러나 기관투자가들이 폐장을 앞두고 포지션을 정리하면서 거래량은 대폭 감소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11% 급등한 1만8천4백61.93엔에 달했다. 나스닥 강세의 영향으로 첨단기술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지 않기로 한 것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86% 오르며 8,000선을 회복, 8002.76에 달했다. 해외펀드들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눈에 띠었다. 해외증권사들이 대만의 첨단기술주에 대한 매수추천을 잇따라 낸 것도 투자가들을 들뜨게 만들었다. 홍콩 항셍지수는 첨단기술주가 상승하고 블루칩이 하락하는 양극화현상을 보이며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기관투자가들이 포지션을 정리하면서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는 싱가포르에어라인이 카다나 버진아틀란틱의 지분을 49% 인수하면서 블루칩이 오름세를 탔다. 그러나 은행주가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해 전체적으로는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