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차세대 인터넷 관련기술개발에 1천억원 투자

인터넷을 지금보다 1천배 빨리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2000년부터 3년간 차세대 인터넷 관련기술개발에 모두 1천여억원이 투자된다. 정보통신부는 오는 2004년까지 테라급(1테라는 1백만Mbps) 인터넷 전송및 이용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1단계로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차세대 인터넷언어(IPv6) 등 11개 과제에 1천1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1테라는 1천기가(1기가는 1천Mbps)에 해당하는 초고속으로 1기가의 속도만으로도 브리테니카 백과사전 전집 33권을 3초 안에 전송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키로 한 차세대 인터넷기술및 투자비는 차세대 라우터기술 2백40억원 광인터넷용 패킷전송기술(IPOW) 1백80억원 인터넷 자원관리기술 90억원 차세대 인터넷 프로토콜(IPv6) 80억원 등이다. 또 차세대 인터넷 정보보호기술 80억원 차세대 인터넷 이동분산처리기술70억원 가상공간내의 대용량 멀티미디어 정보가공및 활용시스템 70억원 가상공간내 원격의료 지원기술 55억원 웹환경의 이종데이터 통합기술 30억원 멀티캐스트 응용기술 45억원 등이 투입된다. 정통부는 이들 기술개발에 따른 투자위험이 큰 만큼 정부가 전체 투자비의 63%인 6백40억원을 출연하고 민간기업들은 3백70억원을 부담토록 할 계획이다. 사업 첫해인 2000년에는 정부 출연금 2백33억원을 포함, 3백45억원이 투입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