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회원이 보험금 2억원 받아..다이너스카드 '해외여행 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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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업계에서 비회원이 2억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은 사례가 처음으로 생겼다. 23일 다이너스카드에 따르면 최근 카드회원인 이모씨가 부인과 자녀의 항공권을 구입한후 부인 임모씨가 미국 여행중 사망, 다이너스카드측이 2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임씨는 다이너스카드 회원이 아니지만 회원인 이씨가 가족의 항공권을 다이너스카드로 구입하면서 지급 금액이 최고 5억원인 해외여행 보험에 자동 가입돼 보험료를 지급받게 됐다. 회사측은 99년 상반기에 해외에서 발생한 사고로 보험금을 받은 케이스가 총25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다이너스카드는 올들어 지난 11월 말까지의 총취급액이 1조4천억원으로전년동기 대비 52% 늘어나고 회원수는 45만명으로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악성연체로 분류되는 7개월 이상 연체금은 23일 현재 43억2천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1% 감소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