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키워드] '컴시에즈'

Compcierge. 호텔에서 고객의 각종 요구사항을 해결해주는 컨시에즈(concierge)와 컴퓨터의 합성어. 호텔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컴퓨터를 사용할 때 맞닥뜨리는 모든 문제들을 처리하는 기술자를 뜻하는 말이다. 이른바 "컴퓨터 도우미"인 셈이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유에스뉴스 앤드 월드리포트는 최근 컴시에즈를 21세기 유망직업의 하나로 소개했다. 디지털기술의 발달로 미래에는 누구나 초소형컴퓨터를 몸에 지니고 다닐 것으로 전망된다. 컴퓨터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각종 기술적 서비스가 필수적으로 수반돼야 함은 자명한 일이다. 특히 전자상거래의 활성화로 비즈니스맨들은 어디서나 네트워크와 접속할 수있는 환경을 원할 것이다. 컴시에즈는 이러한 비즈니스맨들의 고민거리를 풀어주는 서비스맨이다. "스마트홈 테크니션"도 이와 비슷한 개념이다. 첨단기능을 갖춘 미래형 가정에서 일어나는 각종 기술적 문제들을 고쳐주는 사람이다. 디지털세상이 열어주는 새로운 직업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