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 1년여만에 경영개선 조치대상 금융기관서 벗어나

동부화재가 1년여만에 경영개선조치대상 금융기관에서 벗어났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24일 "동부화재는 경영개선조치를 받은 작년 5월이후 지급여력비율을 개선해 경영개선조치를 면제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부화재는 작년 3월말기준으로 지급여력비율이 85.2%에 그쳐 경영정상화를위한 증자 등이 필요한 금융기관으로 지정됐었다. 지급여력비율은 회사가 망했을 때 계약자에게 돌려줘야 할 돈을 얼마나 준비해 놓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1백%이상이어야 한다. 9월말현재 동부화재의 지급여력비율은 2백89.5%로 업계 3위수준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행실태를 점검하기위한 실사를 벌여 경영이 정상화됐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동부화재는 지난달 금감원에 경영개선조치 면제를 요청했었다. 경영개선조치를 받아 경영정상화를 해야하는 손보사는 해동화재와 서울보증보험 등 2개사가 남았다. 허귀식 기자 window@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