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 내년도 수출목표 3백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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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종합상사는 내년도 수출목표를 올해보다 36% 늘어난 3백억달러로 정했다. 또 수익성 향상을 위해 2002년까지 인터넷 수출비중을 전체 수출의 10%이상인 30억달러로 높이기로 했다. 현대종합상사는 24일 내년도 사업비전을 "웹-엔터프라이즈"로 정하고 이같은 내용의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내년 매출은 올해보다 8.4% 늘어난 40조9천47억원,경상이익은 33% 늘어난 6백억원으로 잡았다. 현대상사는 지난 23일 각 사업본부별로 구성한 "e-트레이딩팀"을 통해 각 품목및 지역별로 전문사이트를 개설,인터넷 무역을 전담시키기로 했다. 또 세계 최대의 비즈니스 서치엔진인 "콤파스"와 세계무역센터협회(WTCA)가 주관하는 "글로벌마트",서울시 사이버마켓몰등과 인터넷 커뮤니티를 구성해 사이버무역을 활성화기로 했다. 현대상사는 이와함께 내년초 미래사업본부를 출범시켜 MRO(공장유지 보수)를 포함,물류사업과 실버산업,환경산업 등 5개 부분의 인터넷 신규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1백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벤처투자에도 나설 계획이다. 기존의 중소기업지원팀 업무를 투자위주로 전환,유망 벤처기업에 대한 기술제공과 투자를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현대 관계자는 "내년에는 핵심업종위주로 사업본부및 팀을 수시로 전환배치하고 팀장 임명시에는 사내공모제를 실시하는 한편 스톡옵션제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심기 기자 sglee@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