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여야 총재회담 하겠다"...김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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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은 24일 "연내에 모든 숙제들을 청산하겠으며 여야 총재회담도 연내에 열어 새해에는 국민과 함께 홀가분하게 새 출발하겠다"고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이만섭 장영신 새천년 민주신당 창당준비위 공동위원장 등을 청와대로 불러 공동여당 합당무산에 따른 향후 신당 진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민석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현재의 정치적 갈등은 여야 모두 손해"라면서 "명년에는 반드시 공명선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법정지구당 창당에 대해 "현역의원 지역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조직책을 공모해 가능한 한 많은 지구당을 창당하라"고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내년 공천은 당선 최우선주의로 가야 하며 계보도 없고 누구와 가까운 사람이라고 해서 공천되는 것도 없다"면서 "국민의 여론과 의정활동 등의 성과를 중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총선 승리이후 필요하다면 9월께 전당대회를 열어 당내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당직 경선 등을 하라"고 말해 총선후 지도부를 경선할 방침을 밝혔다. 최명수 기자 may@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