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이스맨해튼은행 서울지점 한국대표 김동진씨 임명

체이스맨해튼은행은 24일 김동진(49) 본부장을 신임 한국대표로 임명했다고발표했다. 체이스맨해튼은행 서울지점에 한국인 대표가 선임된 것은 지난 67년 영업을시작한 이후 32년만에 처음이다. 체이스맨해튼은행 서울지점은 지난 6월부터 한국대표자리가 비어 있어 김본부장이 사실상 대표역할을 해왔다. 김 대표는 78년 옛 케미컬은행에 입행한후 뉴욕본사 한국담당 책임자를 거쳐 92년 케미컬은행이 매뉴팩처스 하노버은행과 합병할때까지 케미컬은행한국사무소 대표직을 맡았다. 96년 케미컬은행이 체이스맨해튼은행에 합병된 후엔 한국금융기관 대상 국제업무를 담당했다. 국내 최초로 후순위채권 발행을 성공시키고 자산담보부채권(ABS)을 소개하는 등 한국금융선진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97년부터는 체이스맨해튼은행의 투자금융업무를 총괄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