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59.3% 건강진단 '이상'..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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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중 경찰의 건강상태가 가장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자공무원의 질환율이 여자공무원의 2.6배에 달했다. 26일 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이 공무원과 교직원 1백26만6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98년 건강진단결과"에 따르면 경찰관의 건강진단 정상판정률이 40.7%로 가장 낮게 나왔다. 정상판정률이 가장 높은 공무원은 군 종사자로 56.8%였다. 정상판정률은 군 종사자에 이어 체신직(48.4%) 교육직(47.5%) 사립교원(47.1%) 일반직(44.6%) 철도직(43.9%)의 순이었다. 질환의심 판정률에서도 경찰직이 29.4%로 가장 높았다. 군 종사자가 18.0%로 가장 낮았다. 이외에 철도직과 일반직의 질환의심 판정률은 각각 28.6%와 28.1%로 높았다. 의심질환 가운데서는 간장질환이 12.5%로 가장 많았다. 고혈압(4.5%) 당뇨(3.5%) 신장질환(3.2%) 고지혈증(3.1%) 등도 공무원에게 많은 질병이었다. 1.2차 건강진단에서 질병을 갖고 있다고 판정을 받은 공무원은 1만명당5백63.3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남자의 질환보유율이 6백78.3명으로 여자(2백59.8명)의 2.6배에 달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