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교포 위한 인터넷 쇼핑몰 등장

전세계 해외교포들이 본국의 부모,친지들에게 선물을 보낼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쇼핑몰이 선보였다. 재미교포가 운영하는 미국의 웹디자인 전문업체 네트아츠 네트워크는 선물전문 쇼핑몰 "기프트 쇼핑센터"(www.giftshoppingcenter.com)"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해외교포들은 이 쇼핑몰을 이용,명절이나 기념일에 국내에 있는 친척들에게 간편하게 선물을 보낼 수 있다. 네트아츠 네트워크는 이를 위해 국내 택배업체와 손을 잡았다. 쇼핑몰을 통해 해외에서 주문을 받으면 국내업체가 빠른 시간내에 제품을 배달하게 된다. 주로 판매하는 물건은 지리산 국화주,금산인삼,한우갈비세트 등 고가의 선물세트가 대부분이다. 이 회사 이범준 사장은 한인교포들이 신용카드로 결제할 때 국내에 외화가 들어오므로 간접수출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기프트쇼핑센터의 자매 사이트인 "코리아보이스(www.koreavoice.com)"와 연계,전자상거래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코리아보이스는 한인교포를 위한 웹사이트로 하루에 30만명이 접속할 정도로 전세계 한인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기프트 쇼핑센터에서는 쇼핑몰 뿐 아니라 코리아보이스를 통해 채팅 토론 펜팔 서비스 등도 오락적인 요소도 제공한다. 이 사장은 "앞으로 최상급의 제품만을 판매하는 VIP쇼핑몰을 열고 단계적으로 화교,일본인 교포들을 대상으로 한 중국어,일본어 쇼핑몰도 개설하겠다"고 말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