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취소/인터넷 공모사 등 2백개사 제3시장 대거 진출

코스닥증권시장(주)은 내년 3월께 개설될 예정인 제3시장에 인터넷 공모기업, 중소기업진흥공단 투자기업, 코스닥등록 취소법인 등 2백개사를 집중 유치키로 했다. 28일 코스닥증권시장은 내년부터 이들 기업군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제3시장 사전 유치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해당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진의 제3시장 진입 의사, 제3시장 진입요건 충족여부, 진입희망 시기, 기업개요 등 10여개 항목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또 증권사와 연대해 진입의사를 밝힌 기업의 시장진출을 적극 도와줄 계획이다. 유치대상 기업은 지난해 10월 이후 인터넷을 통해 주식을 공모한 1백43개사다. 이들 기업은 주로 인터넷 정보통신 반도체 등 첨단업종을 영위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직접 투자한 기업 또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주선으로 엔젤의 투자를 받은 기업 34개사도 유치대상이다. 이밖에 그동안 코스닥시장에서 퇴출됐거나 앞으로 퇴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30여개사에도 제3시장 진출을 적극 권고할 예정이다. 권영일 코스닥증권시장 장외시장팀 과장은 "비상장.비등록주식을 제도권 안으로 흡수함으로써 주주에게 환금성을 부여하는 것은 물론 안심하고 거래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