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대우차 매각 반대 .. 박상희 기협회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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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계는 대우자동차를 미국 GM(제너럴모터스)에 매각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또 만약 대우차를 국내 대기업이 인수하지 않을 경우 중소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하겠다는 의사도 표시했다. 박상희 기협회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민주신당과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대우자동차를 GM이 인수할 경우 대대적인 협력업체 정비로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따라서 "대우자동차는 국내 기업이 인수해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대기업들이 인수하지 못할 경우 중소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서라도 인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주신당측에서 이만섭 공동 대표, 안광구 중기특위위원장등이, 중소업계에선 박 회장과 20여명의 조합이사장들이 참석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