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박태준 총재, 총리직 수용 굳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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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박태준 총재가 김종필 총리의 당 복귀이후 후임총리직을 수용할 의사를 강력히 시사했다. 박 총재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간접적인 방법으로 (총리직)권유를 받은게 사실"이라며 "김대중 대통령에게 대답을 하고 김종필 총리와 협의할 시기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16대총선 이후 총리직을 수락하라는 권유도 있으나 이는 도의상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국회의원직에 더이상 미련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총리직을 수락하면 자민련 명예총재를 맡게 되느냐"는 질문에 "명예총재란 타이틀은 곤란하고 사실상 당적만 갖고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