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체 경기 올 1분기에도 호조 .. 기업은행 밝혀

중소제조업체들은 새해 1/4분기에도 경기상황이 지속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업은행은 구랍 31일 종업원수 3백명이하인 1천6백6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0년 1/4분기 중소제조업 전망현황"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중소제조업체들의 2000년 1/4분기 경기전망 기업실사지수(BSI)는 119로 99년 4/4분기 116보다 높았다. BSI 수치가 100보다 높으면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분야별로는 경공업(109)보다 중화학공업(130)이, 소기업(116)보다 중기업(132)이 새해 경기를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업종별로는 목재.나무제품(98)을 제외한 전 업종의 BSI가 100을 넘었다. 특히 자동차.트레일러(147) 사무회계용기계(145) 영상.통신장비(143)등의 업종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분야에서 종업원수BSI는 99년 4/4분기 105보다 높은 117을 기록,대부분 중소업체가 고용을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 1/4분기중 설비투자를 하겠다는 업체는 26.6%로 전년도 4/4분기에 비해 5.9%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경기회복세로 공장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신규투자를 계획하는 업체도 15.1%에 달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