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빅뱅] 고온 초전도체 : '자기부상열차'..초고속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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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위에서 비행기 속도로 달릴 수는 없을까"
육상에서 비행기의 속도와 거의 맞먹는 시속 5백~7백km로 달리는 초고속
자동차가 멀지않아 실용화된다. 21세기형 육상교통 수단으로 불리는 "리니어( Linear :선형) 모터카"가
바로 그 주역이다.
흔히 자기부상열차로 불리는 리니어 모터카는 고온 초전도체를 응용한
대표적인 기술이다.
리니어 모터카는 바퀴없이 자석의 반발력으로 선로 위에 떠오른 뒤 자석의
흡인력과 반발력을 이용해 달리는 열차다. 추진원리는 이렇다.
철로 벽면에 들어있는 추진코일에 전류를 흘려주면 차량과 벽면에 붙어있는
초전도자석의 N극간 미는 힘과 N극과 S극의 당기는 힘이 반복적으로 작용함
으로써 차량이 전진한다.
이에따라 차량에 붙은 초전도 자석이 고속으로 전진하면서 철로벽면에
들어있는 부상코일에 자동으로 전류가 흐르게 된다. 이때 벽면에 붙어있는 초전도자석의 위쪽 S극과 차량의 N극간 끌어당기는
힘에 의해 차량이 떠오르게 된다.
리니어 모터카는 철로와 닿는 부분이 없어 속도가 빠르고 안정감이나
편의성 환경친화성 등이 뛰어나 지금의 운송수단을 대체할 "21세기 꿈의
운송수단"으로 불린다.
리니어 모터카 연구가 가장 활발한 곳은 독일 일본 영국 등 3개국. 이가운데 일본이 상당히 앞서 있다.
일본은 이 기술을 세계에서 가장 먼저 개발해 실용화한다는 목표로 국가
차원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일본이 진행중인 자기부상열차 개발 프로젝트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초고속 "리니어 중앙신칸센"과 도시내부를 순환하는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다.
이중 리니어 중앙신칸센은 자기부상열차의 꽃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도쿄와 오사카 사이의 5백km 구간을 1시간만에 주파하게 될 자기부상
열차다.
지금의 신칸센 주행시간(2시간30분)을 절반 이하로 단축시키는 셈이다.
리니어 중앙신칸센은 이미 시험운행에서 시속 5백km를 돌파했다.
리니어 중앙신칸센 개발에는 지금까지 모두 2천억엔이 투입됐으며 앞으로
2년간 1천억엔이 더 투자될 예정이다.
최고시속은 5백50km이고 1백70km의 속도에서 부상하기 시작해 지상에서
10cm 정도 떠서 달린다.
출발부터 초전도자석의 전기적인 힘으로 움직이고 부상하기 전까지는
특수고무 바퀴로 굴러가기 때문에 소음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도쿄와 오사카를 거의 직선으로 연결해 전 구간의 70% 이상을 터널이나
지하로 달린다.
독일은 1960년대 중반부터 자기부상열차 개발을 시작했다.
74년말 TRO1-4까지 개발했으며 1988년 함부르크 국제교통박람회때 2백인승
TRO7을 선보였다.
독일의 경우 초전도가 아닌 일반 전자석을 이용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시속 5백km 시험운행에 성공했으며 차량뿐 아니라 레일 전체에 코일을 깔아
강력한 추진력을 얻을 수 있어 초고속 장거리 운행에 적합하다.
함부르크~베를린간 2백92km 구간에 이 노선을 건설중이며 오는 2005년
개통될 예정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3일자 ).
육상에서 비행기의 속도와 거의 맞먹는 시속 5백~7백km로 달리는 초고속
자동차가 멀지않아 실용화된다. 21세기형 육상교통 수단으로 불리는 "리니어( Linear :선형) 모터카"가
바로 그 주역이다.
흔히 자기부상열차로 불리는 리니어 모터카는 고온 초전도체를 응용한
대표적인 기술이다.
리니어 모터카는 바퀴없이 자석의 반발력으로 선로 위에 떠오른 뒤 자석의
흡인력과 반발력을 이용해 달리는 열차다. 추진원리는 이렇다.
철로 벽면에 들어있는 추진코일에 전류를 흘려주면 차량과 벽면에 붙어있는
초전도자석의 N극간 미는 힘과 N극과 S극의 당기는 힘이 반복적으로 작용함
으로써 차량이 전진한다.
이에따라 차량에 붙은 초전도 자석이 고속으로 전진하면서 철로벽면에
들어있는 부상코일에 자동으로 전류가 흐르게 된다. 이때 벽면에 붙어있는 초전도자석의 위쪽 S극과 차량의 N극간 끌어당기는
힘에 의해 차량이 떠오르게 된다.
리니어 모터카는 철로와 닿는 부분이 없어 속도가 빠르고 안정감이나
편의성 환경친화성 등이 뛰어나 지금의 운송수단을 대체할 "21세기 꿈의
운송수단"으로 불린다.
리니어 모터카 연구가 가장 활발한 곳은 독일 일본 영국 등 3개국. 이가운데 일본이 상당히 앞서 있다.
일본은 이 기술을 세계에서 가장 먼저 개발해 실용화한다는 목표로 국가
차원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일본이 진행중인 자기부상열차 개발 프로젝트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초고속 "리니어 중앙신칸센"과 도시내부를 순환하는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다.
이중 리니어 중앙신칸센은 자기부상열차의 꽃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도쿄와 오사카 사이의 5백km 구간을 1시간만에 주파하게 될 자기부상
열차다.
지금의 신칸센 주행시간(2시간30분)을 절반 이하로 단축시키는 셈이다.
리니어 중앙신칸센은 이미 시험운행에서 시속 5백km를 돌파했다.
리니어 중앙신칸센 개발에는 지금까지 모두 2천억엔이 투입됐으며 앞으로
2년간 1천억엔이 더 투자될 예정이다.
최고시속은 5백50km이고 1백70km의 속도에서 부상하기 시작해 지상에서
10cm 정도 떠서 달린다.
출발부터 초전도자석의 전기적인 힘으로 움직이고 부상하기 전까지는
특수고무 바퀴로 굴러가기 때문에 소음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도쿄와 오사카를 거의 직선으로 연결해 전 구간의 70% 이상을 터널이나
지하로 달린다.
독일은 1960년대 중반부터 자기부상열차 개발을 시작했다.
74년말 TRO1-4까지 개발했으며 1988년 함부르크 국제교통박람회때 2백인승
TRO7을 선보였다.
독일의 경우 초전도가 아닌 일반 전자석을 이용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시속 5백km 시험운행에 성공했으며 차량뿐 아니라 레일 전체에 코일을 깔아
강력한 추진력을 얻을 수 있어 초고속 장거리 운행에 적합하다.
함부르크~베를린간 2백92km 구간에 이 노선을 건설중이며 오는 2005년
개통될 예정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