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본 아시아투자 양극화 .. 기술력 앞선 한국 등 집중
입력
수정
아시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 지역에 대한 국제자본의
"투자차별화" 현상이 점차 뚜렷해질 전망이다.
홍콩의 경제전문 일간지인 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은 3일 개혁과 기술력에서
앞서가는 일본 한국 싱가포르 홍콩 인도 등에 대한 국제자본 투자는 점차
확대되는 반면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 저개발국에
대한 투자 비중은 줄고 있다고 전했다. 저널은 이같은 "남북간" 투자 차별화 현상은 저개발 국가들의 기술력
부재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들이 외환위기후 실시한 산업구조조정 실패와
이로 인한 사회.정치적 불안정 등이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저널은 이에따라 올해에도 이같은 투자 차별화 현상은 더욱 심화돼 갈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미국의 투자은행인 메릴린치와 갤럽이 아시아펀드 매니저(일본과
호주 제외)를 대상으로 실시한 투자동향 분석에서는 이같은 투자 차별화
동향이 그대로 드러났다. 이 조사에서 펀드 매니저들은 홍콩에 대한 포트폴리오 비중을 지난해
9월 21%에서 12월 중순 30%로 크게 늘렸다.
같은 기간동안 싱가포르와 중국의 투자비중도 크게 확대됐으며 한국과
대만은 보합세를 유지시켰다.
반면 동남아 국가에 대한 투자 비중은 크게 감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태국의 경우에는 8%에서 무려 2% 수준으로 급락했으며 필리핀은 4%에서
2%, 말레이시아는 6%에서 3%로 각각 하락했다.
인도네시아는 1%대를 유지했다.
아시아 시장에 대한 향후 12개월 투자전망 조사에서도 국제자본의 "동남아
이탈" 현상은 재확인됐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투자비중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본 투자자들이
반대 의견을 낸 경우보다 20%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의 경우에는 50대 50이었다.
반면 홍콩과 대만 중국의 경우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견해가 50%
많았으며 한국도 "전망이 밝다"는 견해가 반대경우보다 25% 이상 높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4일자 ).
"투자차별화" 현상이 점차 뚜렷해질 전망이다.
홍콩의 경제전문 일간지인 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은 3일 개혁과 기술력에서
앞서가는 일본 한국 싱가포르 홍콩 인도 등에 대한 국제자본 투자는 점차
확대되는 반면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 저개발국에
대한 투자 비중은 줄고 있다고 전했다. 저널은 이같은 "남북간" 투자 차별화 현상은 저개발 국가들의 기술력
부재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들이 외환위기후 실시한 산업구조조정 실패와
이로 인한 사회.정치적 불안정 등이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저널은 이에따라 올해에도 이같은 투자 차별화 현상은 더욱 심화돼 갈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미국의 투자은행인 메릴린치와 갤럽이 아시아펀드 매니저(일본과
호주 제외)를 대상으로 실시한 투자동향 분석에서는 이같은 투자 차별화
동향이 그대로 드러났다. 이 조사에서 펀드 매니저들은 홍콩에 대한 포트폴리오 비중을 지난해
9월 21%에서 12월 중순 30%로 크게 늘렸다.
같은 기간동안 싱가포르와 중국의 투자비중도 크게 확대됐으며 한국과
대만은 보합세를 유지시켰다.
반면 동남아 국가에 대한 투자 비중은 크게 감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태국의 경우에는 8%에서 무려 2% 수준으로 급락했으며 필리핀은 4%에서
2%, 말레이시아는 6%에서 3%로 각각 하락했다.
인도네시아는 1%대를 유지했다.
아시아 시장에 대한 향후 12개월 투자전망 조사에서도 국제자본의 "동남아
이탈" 현상은 재확인됐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투자비중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본 투자자들이
반대 의견을 낸 경우보다 20%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의 경우에는 50대 50이었다.
반면 홍콩과 대만 중국의 경우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견해가 50%
많았으며 한국도 "전망이 밝다"는 견해가 반대경우보다 25% 이상 높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