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골프] 퍼팅명수는 '퍼터'를 가리지 않는다?

얼마전 한 아마추어 골퍼가 60여종의 퍼터를 갖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 골퍼가 핸디캡 0인 스크래치플레이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너무 과한
것이 아닌가 싶었다. 프로골퍼들은 퍼터를 얼마만에 교체하는가.

미국 골프매거진이 6명의 프로들에게 "프로경력을 통틀어 몇 개의 퍼터를
사용했는가"고 물었다.

결론은 퍼팅으로 고생한 적이 있는 선수들은 퍼터를 많이 교체한 반면
퍼팅이 좋은 선수들은 그 수가 적었다는 점이다. 커티스 스트레인지 :12개정도 되는 것같다.

그중 하루도 안가서 바꿔치기 한 것은 없다.

베른하르트 랑거 :모르겠다. 한해에 50개를 쓴 적도 있고 한 해에 단 1개를 사용한 적도 있다.

(그는 퍼팅 "입스"로 상당기간 애로를 겪었다)

톰 왓슨 :1986년까지는 여섯개였다. 그중 4개는 상당히 애착을 갖고 사용했다.

그 뒤로는 약 10개 정도 교체한 것같다.

할 서튼 :8~10개다.

그중 가장 오랫동안 사용한 것은 4~5년 될것이다.

닉 프라이스 :내가 적어도 3~4주이상 쓴 것만 치면 6개정도다.

그외 3~4일 쓰다가 갈아치운 것은 수없이 많다.

콜린 몽고메리 :매우 적다.

프로통산으로 3~4개 정도일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