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법시다] 증권 : 올해도 공모주청약 '열풍'..작년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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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의 대세상승세가 지속된다면 새천년 첫해인 금년도엔 3백50개사
이상이 거래소시장이나 코스닥등록을 위해 공모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상 최대의 공모주 청약 열풍이 불었던 지난해보다도 2배 이상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거래소시장에 상장된 기업은 뮤추얼펀드를 제외하고 16개사,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기업은 1백개사였다.
올해는 이 기록을 훨씬 뛰어넘을 것이란게 확실하다.
업계에 따르면 금년중 증권거래소 상장을 목표로 뛰고 있는 기업은 대략
30여개사다. 또 코스닥등록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은 3백개사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말 코스닥위원회의 등록심사를 통과한 17개사까지 합하면 올해 공모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인 기업은 모두 3백50개사 이상이라는 것이다.
현황 =1.4분기중에 공모주 청약을 실시하는 것이 확실한 기업은 현재까지
17개사로 알려져 있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12월에 코스닥위원회의 등록심사를 통과했다.
새천년 공모주 청약의 첫 포문을 열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기계장비
제조업체인 미디어솔류션이다.
이 회사는 1월 6~7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이어 해외무역(1월10~11일)과 희림종합건축사무소(1월11~12일) 등이 1월중
공모주청약을 기다리고 있다.
새한필 마크로젠 디지텔 삼원정밀금속 삼영열기 대성미생물연구소
화인썬트로닉스 코코엔터프라이즈 경남스틸 시스컴 이수쎄라믹 유니텍전자
케이엠더블유 아폴로산업 등 14개사는 이르면 1월말께, 늦으면 3월초에
공모주청약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4월부터는 본격적인 공모주 청약릴레이가 예상된다.
현재 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은 30여개사, 코스닥 등록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은 3백개사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증권사별로는 대신증권의 경우 올해 거래소상장 4~5개사, 코스닥등록으로
20~30개사에 대한 청약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 대우 LG 삼성 동원 동양 등은 기업인수팀의 인력을 고려해 상장추진
기업은 2~5개, 등록추진 기업은 많게는 40개, 적게는 20개 정도를 등록
시킨다는 계획이다.
중.소형증권사들도 각각 10여개사를 등록시킬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대개 4월 이후부터 공모주 청약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등록 서두르는 업체들 =코스닥 등록기업의 경우 등록을 서두르는 기업이
많다.
정부의 코스닥시장 건전화대책에 따라 4월1일부터 등록요건이 더 까다로워질
것을 우려한 30여개사가 초고속 등록절차를 밟으려 하고 있다.
대신증권 기업금융팀 관계자는 "정보통신 및 인터넷 관련 업체 3~4개사가
오는 20일께 결산을 마치고 2월초에 곧장 증권업협회에 등록예비심사청구서
를 제출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증권 기업금융팀 관계자도 "인터넷업체인 N사, 의료기기제조업체인 P사
등 모두 5~6개 업체가 1월말까지 결산을 마치고 2월초 등록을 신청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이들 기업은 이르면 3월 둘째주에 코스닥위원회의 등록심사를 통과해 3월
넷째주부터 청약에 돌입할 수 있다.
김성진 대신증권 기업금융2팀 차장은 "시장상황이 조금이라도 더 유리할 때
코스닥시장에 등록하려는 업체들이 등록을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부작용은 없나 =등록을 서두르는 기업들의 결산보고서 감사 결과가
부실해질 공산이 크다.
1월말께 결산을 서둘러 마치느라 공인회계사의 외부회계 감사기간이
촉박해지고 주간사 증권사의 유가증권 분석이 부실해질 가능성이 높다.
기업가치가 제대로 평가되지 못하면 공모가격에 거품이 생길 우려가 있다.
이로인한 피해는 결국 고스란히 투자자들에게 돌아간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도 "일반적으로 12월말결산법인의 경우 과거의 전례에
따라 등록을 추진할 경우 4월이후 등록을 추진하는게 보통"이라며 "무리한
추진엔 부작용이 뒤따를 수 있다"고 밝혔다.
기업내용 따져보고 청약해야 한다 =공모주 청약이 많아 투자자들로선
자신의 구미에 맞는 기업을 골라 청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청약열기에 휩쓸려 무턱대고 공모주 청약을 하는 것은 위험하다.
지난해 상장 또는 등록된 기업의 25% 이상인 30여개 기업이 공모가 밑으로
떨어진 적이 있다.
특히 한국가스공사 대구도시가스 아시아나항공 등은 거래 첫날부터 공모가를
밑돌기도 했다.
"공모주 청약=무위험 수익"이라는 도식은 성립하지 않는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4일자 ).
이상이 거래소시장이나 코스닥등록을 위해 공모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상 최대의 공모주 청약 열풍이 불었던 지난해보다도 2배 이상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거래소시장에 상장된 기업은 뮤추얼펀드를 제외하고 16개사,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기업은 1백개사였다.
올해는 이 기록을 훨씬 뛰어넘을 것이란게 확실하다.
업계에 따르면 금년중 증권거래소 상장을 목표로 뛰고 있는 기업은 대략
30여개사다. 또 코스닥등록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은 3백개사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말 코스닥위원회의 등록심사를 통과한 17개사까지 합하면 올해 공모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인 기업은 모두 3백50개사 이상이라는 것이다.
현황 =1.4분기중에 공모주 청약을 실시하는 것이 확실한 기업은 현재까지
17개사로 알려져 있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12월에 코스닥위원회의 등록심사를 통과했다.
새천년 공모주 청약의 첫 포문을 열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기계장비
제조업체인 미디어솔류션이다.
이 회사는 1월 6~7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이어 해외무역(1월10~11일)과 희림종합건축사무소(1월11~12일) 등이 1월중
공모주청약을 기다리고 있다.
새한필 마크로젠 디지텔 삼원정밀금속 삼영열기 대성미생물연구소
화인썬트로닉스 코코엔터프라이즈 경남스틸 시스컴 이수쎄라믹 유니텍전자
케이엠더블유 아폴로산업 등 14개사는 이르면 1월말께, 늦으면 3월초에
공모주청약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4월부터는 본격적인 공모주 청약릴레이가 예상된다.
현재 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은 30여개사, 코스닥 등록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은 3백개사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증권사별로는 대신증권의 경우 올해 거래소상장 4~5개사, 코스닥등록으로
20~30개사에 대한 청약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 대우 LG 삼성 동원 동양 등은 기업인수팀의 인력을 고려해 상장추진
기업은 2~5개, 등록추진 기업은 많게는 40개, 적게는 20개 정도를 등록
시킨다는 계획이다.
중.소형증권사들도 각각 10여개사를 등록시킬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대개 4월 이후부터 공모주 청약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등록 서두르는 업체들 =코스닥 등록기업의 경우 등록을 서두르는 기업이
많다.
정부의 코스닥시장 건전화대책에 따라 4월1일부터 등록요건이 더 까다로워질
것을 우려한 30여개사가 초고속 등록절차를 밟으려 하고 있다.
대신증권 기업금융팀 관계자는 "정보통신 및 인터넷 관련 업체 3~4개사가
오는 20일께 결산을 마치고 2월초에 곧장 증권업협회에 등록예비심사청구서
를 제출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증권 기업금융팀 관계자도 "인터넷업체인 N사, 의료기기제조업체인 P사
등 모두 5~6개 업체가 1월말까지 결산을 마치고 2월초 등록을 신청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이들 기업은 이르면 3월 둘째주에 코스닥위원회의 등록심사를 통과해 3월
넷째주부터 청약에 돌입할 수 있다.
김성진 대신증권 기업금융2팀 차장은 "시장상황이 조금이라도 더 유리할 때
코스닥시장에 등록하려는 업체들이 등록을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부작용은 없나 =등록을 서두르는 기업들의 결산보고서 감사 결과가
부실해질 공산이 크다.
1월말께 결산을 서둘러 마치느라 공인회계사의 외부회계 감사기간이
촉박해지고 주간사 증권사의 유가증권 분석이 부실해질 가능성이 높다.
기업가치가 제대로 평가되지 못하면 공모가격에 거품이 생길 우려가 있다.
이로인한 피해는 결국 고스란히 투자자들에게 돌아간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도 "일반적으로 12월말결산법인의 경우 과거의 전례에
따라 등록을 추진할 경우 4월이후 등록을 추진하는게 보통"이라며 "무리한
추진엔 부작용이 뒤따를 수 있다"고 밝혔다.
기업내용 따져보고 청약해야 한다 =공모주 청약이 많아 투자자들로선
자신의 구미에 맞는 기업을 골라 청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청약열기에 휩쓸려 무턱대고 공모주 청약을 하는 것은 위험하다.
지난해 상장 또는 등록된 기업의 25% 이상인 30여개 기업이 공모가 밑으로
떨어진 적이 있다.
특히 한국가스공사 대구도시가스 아시아나항공 등은 거래 첫날부터 공모가를
밑돌기도 했다.
"공모주 청약=무위험 수익"이라는 도식은 성립하지 않는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