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하이텔 신입사원 모집에 2만여명 몰려 '677대1'

한국통신하이텔의 신입사원 모집에서 무려 6백67대 1의 경쟁률이
기록됐다.

이 회사는 30명을 뽑기 위해 지난달 30일까지 신청을 받은 결과 2만10명이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지원자 중에는 박사가 1백여명, 석사학위 소지자가 3천여명에 달해 인터넷
분야에 대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하이텔의 인사담당자는 "다른 회사에 비해 채용일정이 늦어졌는 데도
지원자 수나 질적인 면에서 고급 인력이 몰려 서류전형이 쉽지 않을 것 같다"
고 말했다.

최근 한국통신과 자회사인 하이텔, 한국통신프리텔은 주가가 치솟고 있으며
우리사주를 받은 직원들도 "목돈"을 쥐어 부러움을 사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