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1백% 돌파 코스닥펀드 등장..동양오리온 '장외홈런'

코스닥등록 주식에 집중 투자해 6개월여만에 수익률 1백%를 넘어선 펀드가
나왔다.

화제의 펀드는 동양오리온투신의 주식형 수익증권인 "장외홈런 1001호". 이 펀드는 지난해 5월 19일 50억원규모로 설정돼 6개월여만인 이달 4일자로
기준가격이 2천원을 넘어 수익률 1백%를 돌파했다.

이는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44%)를 56%가량 초과한 수치다.

말 그대로 "장외홈런"을 날린 셈이다. 펀드운용자인 최영권 동양오리온투신 주식3팀장은 "코스닥주식을 포함해
편입종목 10개가 정보통신 인터넷등 밀레니엄 테마에 딱 들어맞았다"고
설명했다.

최팀장은 우량기업이 코스닥에 잇따라 등록되고 있어 이들 종목을 중심으로
한 코스닥시장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장외홈런펀드에 현재 편입돼있는 종목은 한글과컴퓨터 디지털조선 서울방송
동작방송 에이스테크놀로지(이상 코스닥) 한국통신 삼성전자 LG전자
LG정보통신 한국전력등 모두 10개다. 동양오리온투신은 지난해 11월3일 설정된 "장외홈런0602호"가 이날 현재
35%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작년 12월에 설정된 장외홈런 시리즈펀드
역시 대부분 10-20%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