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금융상] 대상-기관부문 : '삼성증권'..뮤추얼펀드 판매

한국경제신문이 제정한 다산금융상 시상식이 4일 은행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새천년을 맞이하는 금융회사와 금융인의 노력이 종합적으로
평가받는 첫 자리라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각 금융회사들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과 실제 성과를 제시하고
수상을 위한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상을 받은 개인과 회사의 공적을 정리한다.

----------------------------------------------------------------------- *** 유석렬

삼성증권은 금융분야에서 국내 신상품 개발과 고객만족 경영 등을 인정받아
증권부문에서 다산금융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998년 12월에 국내 최초로 뮤추얼펀드를 판매해 국내 금융시장의 투자문화
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침체된 주식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했다. 1998년 11월말에는 부산시의 위탁을 받아 2천4백억원어치의 공모지방채를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서울시 부산시 대구시 김해시 평택시 시흥시 등 지방자치단체를 대상
으로 총 1조4천억원어치의 공모지방채를 발행해 지방채 시장을 활성화시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난을 해소하는데 기여했다.

지난 99년 1월에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삼성캐피탈의 자산을 담보로 ABS
(자산유동화증권)을 발행해 삼성캐피탈이 6백25억원의 자금을 조달토록 했다. ABS의 발행은 IMF 위기 이후 위축된 국내 금융시장이 활성화되는 한 계기가
됐다.

삼성증권은 또 2백여명의 상담인원과 첨단 CTI(컴퓨터-전화통합) 콜센터
등을 도입해 고객서비스를 한 차원 높이기도 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