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수도의 절수기기 등 성능검사 실시

변기와 수도의 절수기기에 대한 성능검사가 실시된다.

환경부는 1월말까지 수도협회 및 한국기기유화시험연구원과 합동으로
변기 및 수도꼭지용 절수기기 30여종에 대해 절수효과,세척력,내구성,
누수 등의 성능검사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성능검사에 합격한 제품은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올해
1백53억원을 투입해 전국 2백42만가구에 달아줄 절수기기로 채택된다.

홍성철 수도정책과장은 "검사에 불합격한 제품은 구매선을 잃게돼
시장에서 자연히 사라지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올해부터 신축건물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절수형
수도설비의 성능과 규격은 KS로 정해져 있으나 기존 수도설비에
설치할 제품은 규격이 정해지지 않아 성능에 대한 검증없이 유통돼왔다고
설명했다. 또 불량 절수기기가 나돌아 지자체가 지난해부터 시범적으로 무상
설치해주는 절수기기마저 기피하는 부작용이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김도경 기자 infofest@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