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제/이한구씨, 한나라당 입당해

김만제 전 부총리와 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장이 5일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이들은 대구 혹은 비례대표를 통해 4.13 총선에 출마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이날 입당원서를 낸 두사람을 위해 당사에서
입당환영식을 열고 김 전 부총리를 정책자문위원장, 이 전 소장을
정책실장으로 각각 임명했다.

입당기자회견에서 김 전 부총리는 "한나라당이 정책정당의 면모를
갖춰 오는 4월 총선에서 승리하는데 일조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부총리는 대구에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장은 "한국이 중대한 갈림길에 있고 정치의 역할이 중요해 정계에
입문하게 됐다"며 "한나라당이 변신해 정책대결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지역활동에 전념키로한 박종근 의원을 대신해 정책실장 직책을
맡은 만큼 비례대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