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토피아] 건강식품 : 건강보조식품 '소비자 속으로'
입력
수정
"편하게 먹으면서 천년의 건강을 지킨다"
건강보조식품이 활력에 찬 생활의 동반자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새천년을 맞아 과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건강보조식품이 잇달아 선보였기
때문이다.
"속는셈 치고 한번 먹어보는" 건강보조식품이 아닌 "입증된" 효능을 앞세운
제품들이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천년의 건강을 약속하는 제품들은 주로 성인병을 예방하고 오염된 환경으로
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기능을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다 뉴 밀레니엄을 힘차게 헤쳐나갈 수 있는 활력을 제공하기 위한
제품도 다양하다.
일부 건강보조식품은 약으로는 얻을 수 없는 유전자(DNA) 보호 등 독특한
기능까지 갖춰 인기를 예고하고 있다.
건강식품의 과학화를 선도하고 있는 업체는 미국에서 유망 벤처기업으로
꼽히는 "파마넥스". 94년 "자연의 과학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파마넥스는 민간요법의 보고인
중국에 제품연구소를 설립, 건강보조식품 개발에 들어갔다.
국내에서도 서울대와 경희대 교수들과 협력,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한국적인
제품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이 회사는 제품의 품질을 보증하기 위한 6S 품질공정으로도 유명하다. 식물약초 등 원료를 철저히 연구해 선택( Selection )하고 가장 좋은 제품을
수급( Sourcing )해 체계( Structure )적으로 분석한다.
약재의 일정한 조건을 유지하는 표준화( Standardization )와 안전성
( Safety )을 보장하기 위한 연구를 거쳐 제품을 실제화( Substantiation )
한다.
이처럼 동양의 건강비법을 서양의 과학으로 입증해 나가는 파마넥스의
성장성을 높이 산 선진 제약업체들이 인수합병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이고
있기도 하다.
파마넥스는 오는 10일부터 콜레스테롤 혈중농도를 낮춰주는 "콜레스틴",
녹차잎에서 추출한 "티그린" 등 17가지 제품을 한국시장에 내놓는다.
붉은 효모로부터 만들어진 콜레스틴은 임상실험에서 8주간 복용하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23% 가량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미국 FDA(식품의약국)는 콜레스틴을 약으로까지 승격시키려고
했었다.
티그린은 환경오염에 노출되는 신체의 세포를 보호해주는 항산화작용을
가진 건강보조식품.
카페인을 완전히 제거해 이로 인한 부작용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담배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유전자 손상을 줄여주는 기능이 독특하다.
이외에도 영지와 인삼 등을 원료로 한 동양적인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건강식품의 과학화를 내세운 파마넥스의 상륙으로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건강보조식품은 설자리를 잃게 됐다.
국내외 대학병원의 임상결과를 내세운 건강보조식품에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할 수 없는 제품이 맞서기는 쉽지 않다.
이에따라 국내 건강보조식품 회사도 건강보조식품의 과학화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주)메디엔스는 철새에게 장시간 날 수 있는 지구력을 주는 지방족
알코올인 옥사코사놀을 원료로 한 알바트로스를 생산하면서 효과를 입증했다.
포천중문의대 고정재 교수팀과 성균관대 운동생리학실 안의수 교수팀이
실시한 실험을 통해 효과를 확인한 것이다.
그러나 기존 건강보조식품업체들은 70%정도 효과가 증명된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 등을 원료한 제품 생산에 치중하고 있다.
또 식품공전에서 건강보조식품의 원료로 정한 정제어유 로열젤리 효모 화분
스쿠알렌 효소 유산균 알로에 매실 등의 추출물로 제품을 만들고 있다.
어렵게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 임상실험으로 효능을 증명하기보다 쉬운 길을
택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상당수의 건강보조식품 업체들은 "과학적인 데이터"보다는
"경험적인 효과"를 내세워 소비자에게 다가갔다.
이로 인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과학적인 근거없이 효능을 과대광고하는
업체를 적발해 처벌하기도 했다.
처벌이 반복되면서 기존 건강보조식품은 믿을 수 없다는 나쁜 인상을
소비자에게 주는 역효과를 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같은 비과학적 판매방식은 새천년에는 통하지 않는다.
미국의 건강보조식품 시장이 매년 17%씩 성장하는데서 볼 수 있듯 날로
높아지는 건강에 대한 관심을 과학적으로 충족시켜줘야 한다.
그래야만 새천년을 대표하는 건강보조식품이 등장할 수 있다.
의학박사인 김병수 연세대총장은 "암 등 대부분의 질병이 환경오염 등으로
인한 유전자 손상으로 발생한다"며 "질병의 예방이 치료보다 훨씬 낫다"고
밝혔다. 건강을 유지하면서 질병을 예방해주는 건강보조식품이 각광받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6일자 ).
건강보조식품이 활력에 찬 생활의 동반자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새천년을 맞아 과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건강보조식품이 잇달아 선보였기
때문이다.
"속는셈 치고 한번 먹어보는" 건강보조식품이 아닌 "입증된" 효능을 앞세운
제품들이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천년의 건강을 약속하는 제품들은 주로 성인병을 예방하고 오염된 환경으로
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기능을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다 뉴 밀레니엄을 힘차게 헤쳐나갈 수 있는 활력을 제공하기 위한
제품도 다양하다.
일부 건강보조식품은 약으로는 얻을 수 없는 유전자(DNA) 보호 등 독특한
기능까지 갖춰 인기를 예고하고 있다.
건강식품의 과학화를 선도하고 있는 업체는 미국에서 유망 벤처기업으로
꼽히는 "파마넥스". 94년 "자연의 과학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파마넥스는 민간요법의 보고인
중국에 제품연구소를 설립, 건강보조식품 개발에 들어갔다.
국내에서도 서울대와 경희대 교수들과 협력,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한국적인
제품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이 회사는 제품의 품질을 보증하기 위한 6S 품질공정으로도 유명하다. 식물약초 등 원료를 철저히 연구해 선택( Selection )하고 가장 좋은 제품을
수급( Sourcing )해 체계( Structure )적으로 분석한다.
약재의 일정한 조건을 유지하는 표준화( Standardization )와 안전성
( Safety )을 보장하기 위한 연구를 거쳐 제품을 실제화( Substantiation )
한다.
이처럼 동양의 건강비법을 서양의 과학으로 입증해 나가는 파마넥스의
성장성을 높이 산 선진 제약업체들이 인수합병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이고
있기도 하다.
파마넥스는 오는 10일부터 콜레스테롤 혈중농도를 낮춰주는 "콜레스틴",
녹차잎에서 추출한 "티그린" 등 17가지 제품을 한국시장에 내놓는다.
붉은 효모로부터 만들어진 콜레스틴은 임상실험에서 8주간 복용하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23% 가량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미국 FDA(식품의약국)는 콜레스틴을 약으로까지 승격시키려고
했었다.
티그린은 환경오염에 노출되는 신체의 세포를 보호해주는 항산화작용을
가진 건강보조식품.
카페인을 완전히 제거해 이로 인한 부작용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담배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유전자 손상을 줄여주는 기능이 독특하다.
이외에도 영지와 인삼 등을 원료로 한 동양적인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건강식품의 과학화를 내세운 파마넥스의 상륙으로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건강보조식품은 설자리를 잃게 됐다.
국내외 대학병원의 임상결과를 내세운 건강보조식품에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할 수 없는 제품이 맞서기는 쉽지 않다.
이에따라 국내 건강보조식품 회사도 건강보조식품의 과학화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주)메디엔스는 철새에게 장시간 날 수 있는 지구력을 주는 지방족
알코올인 옥사코사놀을 원료로 한 알바트로스를 생산하면서 효과를 입증했다.
포천중문의대 고정재 교수팀과 성균관대 운동생리학실 안의수 교수팀이
실시한 실험을 통해 효과를 확인한 것이다.
그러나 기존 건강보조식품업체들은 70%정도 효과가 증명된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 등을 원료한 제품 생산에 치중하고 있다.
또 식품공전에서 건강보조식품의 원료로 정한 정제어유 로열젤리 효모 화분
스쿠알렌 효소 유산균 알로에 매실 등의 추출물로 제품을 만들고 있다.
어렵게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 임상실험으로 효능을 증명하기보다 쉬운 길을
택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상당수의 건강보조식품 업체들은 "과학적인 데이터"보다는
"경험적인 효과"를 내세워 소비자에게 다가갔다.
이로 인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과학적인 근거없이 효능을 과대광고하는
업체를 적발해 처벌하기도 했다.
처벌이 반복되면서 기존 건강보조식품은 믿을 수 없다는 나쁜 인상을
소비자에게 주는 역효과를 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같은 비과학적 판매방식은 새천년에는 통하지 않는다.
미국의 건강보조식품 시장이 매년 17%씩 성장하는데서 볼 수 있듯 날로
높아지는 건강에 대한 관심을 과학적으로 충족시켜줘야 한다.
그래야만 새천년을 대표하는 건강보조식품이 등장할 수 있다.
의학박사인 김병수 연세대총장은 "암 등 대부분의 질병이 환경오염 등으로
인한 유전자 손상으로 발생한다"며 "질병의 예방이 치료보다 훨씬 낫다"고
밝혔다. 건강을 유지하면서 질병을 예방해주는 건강보조식품이 각광받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