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사장 "우리회사 주가는 버블"
입력
수정
일본 최고기업의 총수가 자사 주가를 거품이라고 진단,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데이 노부유키 소니사장. 그는 6일 소니의 경영상태 등을 감안할때 주당 2만엔이 적정주가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날 주당 2만5천7백엔에 거래된 소니주가는 "분명히 거품(버블)"
이라고 진단했다.
기업의 최고경영자가 자사 주가를 거품이라고 규정한 것은 세계적으로
거의 전례가 없는 일이다. 그는 이날 점심때 이 말을 했다.
그의 이 발언이 증시에 전해지자 소니를 비롯해 후지쓰 등 첨단기술업체
주식과 소프트뱅크 등 소위 블루칩들의 주가하락세는 가속화됐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가 전날에 이어 이날도 3백74엔(2%)이나 급락한
데는 그의 발언이 크게 한몫했다. 이데이 사장은 특히 지난 4일 소니주가가 사상최고치인 주당 3만2천2백50엔
까지 올라갔을 때 마음이 매우 불편했다고 토로했다.
또 최근의 미국주가 폭락은 "미국증시에 좋은 일"이라며 "일본증시도 좀 더
조정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데이 사장의 이같은 솔직함(?)에 대해 증시관계자들은 "한마디로 놀랍다"
며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야마타네증권의 증시분석가 마쓰모토 이로쿠니는 "기업체 사장이 자사주가
를 버블이라고 말하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라며 이 때문에 동종업종의
주가가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7일자 ).
화제의 주인공은 이데이 노부유키 소니사장. 그는 6일 소니의 경영상태 등을 감안할때 주당 2만엔이 적정주가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날 주당 2만5천7백엔에 거래된 소니주가는 "분명히 거품(버블)"
이라고 진단했다.
기업의 최고경영자가 자사 주가를 거품이라고 규정한 것은 세계적으로
거의 전례가 없는 일이다. 그는 이날 점심때 이 말을 했다.
그의 이 발언이 증시에 전해지자 소니를 비롯해 후지쓰 등 첨단기술업체
주식과 소프트뱅크 등 소위 블루칩들의 주가하락세는 가속화됐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가 전날에 이어 이날도 3백74엔(2%)이나 급락한
데는 그의 발언이 크게 한몫했다. 이데이 사장은 특히 지난 4일 소니주가가 사상최고치인 주당 3만2천2백50엔
까지 올라갔을 때 마음이 매우 불편했다고 토로했다.
또 최근의 미국주가 폭락은 "미국증시에 좋은 일"이라며 "일본증시도 좀 더
조정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데이 사장의 이같은 솔직함(?)에 대해 증시관계자들은 "한마디로 놀랍다"
며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야마타네증권의 증시분석가 마쓰모토 이로쿠니는 "기업체 사장이 자사주가
를 버블이라고 말하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라며 이 때문에 동종업종의
주가가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