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탁선거 기승 우려

오는 4월 총선이 최악의 돈 선거가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여야 지도부는 16대 총선이 새 천년을 맞아 전국 단위로 치러지는 첫 선거
라는 점에서 깨끗한 선거를 다짐하고 있으나 그 어느때보다 과열 혼탁 선거가
기승을 부리는 분위기라고 중앙선관위가 6일 지적했다. 선관위가 이날 집계, 발표한 사전선거운동 적발건수는 6백34건으로, 지난
15대 총선때에 비해 무려 10배에 이르고있다.

이에 따라 총선 필승을 겨냥한 중앙당 차원의 자금조달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며 이미 야당에서는 "공천헌금" 문제가 불거져 나오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