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급락, 싯가총액 47조원 감소

최근의 주가급락세로 상장및 등록기업의 싯가총액이 작년말보다
47조원이나 감소했다.

7일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상장회사 싯가총액은 이날
3백21조원으로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사상최대였던 지난 4일의 3백57조7천억원보다 무려 36조7천억원
가량 줄어든 것이다.

코스닥증권시장에 등록된 기업의 싯가총액도 이날 88조7천5백5억원으로
전날보다 7조4백68억원이나 감소했다.

사상최대였던 지난해말(1백6조2천8백5억원) 보다 17조5천3백억원
감소했다. 이에따라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싯가총액 합계는 4백9조원으로
작년말(4백56조)보다 47조원(10.3%)이나 감소했다.

싯가총액이 이처럼 급감한 것은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싯가총액
비중이 높은 인터넷.통신관련주의 하락폭이 큰 때문으로 분석됐다.

홍찬선 기자 hcs@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