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미국 야구 진출 .. 보스턴과 97억원에 계약

이상훈(29)이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와 총 8백55만달러(약 97억원)
에 입단계약했다.

이상훈의 에이전트사인 IMG코리아는 이상훈이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주립대
학에서 2시간동안 신체검사를 받은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댄 두켓
보스턴단장과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9일 밝혔다. 계약보너스로 1백5만달러를 받은 이상훈은 2000년 연봉이 85만달러이고
성과보너스 90만달러, 타이틀 보너스 15만달러등 최대 1백90만달러를 받는다.

2001년에는 연봉 1백45만달러를 비롯해 성과보너스 90만달러, 타이틀
보너스 7만5천달러 등 2백42만5천달러까지 벌게된다.

2002년에도 재계약이 성사되면 이상훈은 3년동안 최대 8백55만달러를
벌어들일 전망이다. 보스턴은 이날 이상훈에게 등번호 40번을 부여했고 유니폼에는 성인
"LEE"로 표기하기로 했다.

이상훈은 9일오전 귀국했으며 오는 19일 보스턴으로 재출국한다.

이는 2월17일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