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머니] 증권 : (주식투자 성공법) (1) '시장이 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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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이 주는 공포와 탐욕, 광기를 넘어 ]
''별다른 걱정을 하지 않고도 돈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주투자를 하고 있거나 계획중인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가져보는 희망사항이다
작년 7월부터 주가가 장중에도 크게 출렁이면서 투자자들의 이런 바람은
더욱 커지고 있다.
영국의 심리학자겸 투자자인 조나단 마이어(Jonathan Myers)가 작년에
출판한 ''공포감없이 돈버는 방법(Profit without Panic)이란 책은 투자자들의
이런 바람에 대해 상당한 답을 주고 있다. 주요 내용을 주 1회씩 9회에 걸쳐 시리즈로 소개한다.
최근들어 돈버는 투자기회를 만드는 능력은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주식을 갖고 있느냐의 여부가 그 어느때보다 개인재산의 크기를 좌우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미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 따르면 90년말 현재 미국 전체세대의 약
33%가 3조1천억달러의 주식을 보유했다.
97년말에는 주식보유비율은 44%로, 금액은 11조4천억달러로 늘어났다.
반면 소유하고 있는 주택의 평가액은 6조달러에서 8조7천억달러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주식소유가 급증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노력하면 피할 수 있는
잘못을 되풀이하고 있다.
주식투자의 문제는 주식시장이 강세일 때는 지나친 낙관주의로 인해 주식을
산다는 것이다.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설지 모른다는 우려는 투자이익이 지금까지 비슷한
속도로 늘어날 것이라는 믿음 때문에 그다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반면 주가가 떨어질 때는 과도한 비관주의로 인해 주식을 투매함으로써
예상보다 큰 손실을 입어 고통스러워한다.
주식투자에서 공포감없이 돈을 벌기 위해서는 시장의 광기에서 벗어나
대중이나 자신의 잘못된 인식에 휩싸이지 않아야 한다.
투자자 개개인의 특성과 금융시장의 외부적 요인의 상호작용을 강조하는
"심리경제학(Psychonomics)"은 주식투자를 성공으로 이끌 것이다.
심리경제학은 심리학과 경제학을 단순하게 합친 것은 아니다.
옳은 해결책을 위해 고려해야 할 모든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다룬다.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나 인적자본 및 창조성처럼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질적요소(weightless factors)도 포함한다.
심리경제학에서는 주식투자에서 성공하려면 두가지를 마스터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나는 투자대상의 본질가치(intrinsic value)를 계산하는 능력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당기순이익 등으로 본 기초가치 뿐만 아니라 계량화하기 어려운 질적요소를
감안한 가치가 어느정도인지를 알아야 시장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자율성을
가진 역행주의자(contrarianism)가 될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체계적인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체계적 잘못이란 개인적인 편견이나 다른 사람에게서 얻은 잘못된 정보에
따라 반복적으로 저지르는 비슷한 유형의 잘못을 가리킨다.
주가는 경제학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무작위(random walk) 형태로 움직이지
않는다.
시카고대학 비즈니스스쿨의 행태금융학교수인 리처드 테일러(Thaler)는
인간의 비합리성이 때때로 시장의 변동을 초래한다고 밝히고 있다.
현실세계의 투자자들은 육감이나 다른사람의 귀띔, 유행과 소문 또는 돈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단순한 공포감 등에 따라 의사결정을 내린다.
주가는 합리적인 요소로만 결정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순이익같은 펀더멘털보다는 심리적 요인이 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경제적 의미의 시장에서 총체적 합리성이란 있을 수 없다.
모든 금융시장은 때때로 대중의 감정과 광기에 좌우된다.
헤지펀드는 현물주식과 선물 옵션 등 파생금융상품을 통해 비합리성에서
이익을 얻으려고 한다.
그러나 LTCM의 예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시장의 비합리성은 쉽게 통제되지
않으며 위험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금융시장은 변덕과 유행 및 대중의 압력에 의해 크게 출렁거린다.
이렇게 변덕스러운 주식시장에서 공포감없이 이익을 얻으려면 특별한 전략이
필요하다.
심리경제적 합리성을 높이기 위한 "PROFITS모델"이 바로 그것이다.
PROFITS는 개성(Personality) 관계(Relationships) 역행주의(Outlierism)
유연성(Flexibility) 정보(Information) 함정(Traps) 전략(Strategies)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말이다.
PROFITS모델은 다른 투자자의 행동에 의해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가장
도움이 되는 전략을 어떻게 마련하는지를 보여준다.
보다 좋은 투자결정을 내리려면 자신의 위치와 투자목적 등을 정확히
인식해야 한다.
주식시장에는 속기 쉬운 수많은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
투자자들은 왜 아무런 생각없이 투기의 마지막에서 그들의 돈을 몰빵
지르는가.
투자대상의 가치를 평가하는 능력을 극대화하고 체계적 잘못을 최소화하는
심리경제적 합리성으로 무장한 투자자들은 더이상 투자자금을 날리는 함정에
빠지지 않게 된다.
그렇게 되면 주식투자에서 별다른 두려움없이 이익을 얻게 될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0일자 ).
''별다른 걱정을 하지 않고도 돈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주투자를 하고 있거나 계획중인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가져보는 희망사항이다
작년 7월부터 주가가 장중에도 크게 출렁이면서 투자자들의 이런 바람은
더욱 커지고 있다.
영국의 심리학자겸 투자자인 조나단 마이어(Jonathan Myers)가 작년에
출판한 ''공포감없이 돈버는 방법(Profit without Panic)이란 책은 투자자들의
이런 바람에 대해 상당한 답을 주고 있다. 주요 내용을 주 1회씩 9회에 걸쳐 시리즈로 소개한다.
최근들어 돈버는 투자기회를 만드는 능력은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주식을 갖고 있느냐의 여부가 그 어느때보다 개인재산의 크기를 좌우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미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 따르면 90년말 현재 미국 전체세대의 약
33%가 3조1천억달러의 주식을 보유했다.
97년말에는 주식보유비율은 44%로, 금액은 11조4천억달러로 늘어났다.
반면 소유하고 있는 주택의 평가액은 6조달러에서 8조7천억달러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주식소유가 급증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노력하면 피할 수 있는
잘못을 되풀이하고 있다.
주식투자의 문제는 주식시장이 강세일 때는 지나친 낙관주의로 인해 주식을
산다는 것이다.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설지 모른다는 우려는 투자이익이 지금까지 비슷한
속도로 늘어날 것이라는 믿음 때문에 그다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반면 주가가 떨어질 때는 과도한 비관주의로 인해 주식을 투매함으로써
예상보다 큰 손실을 입어 고통스러워한다.
주식투자에서 공포감없이 돈을 벌기 위해서는 시장의 광기에서 벗어나
대중이나 자신의 잘못된 인식에 휩싸이지 않아야 한다.
투자자 개개인의 특성과 금융시장의 외부적 요인의 상호작용을 강조하는
"심리경제학(Psychonomics)"은 주식투자를 성공으로 이끌 것이다.
심리경제학은 심리학과 경제학을 단순하게 합친 것은 아니다.
옳은 해결책을 위해 고려해야 할 모든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다룬다.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나 인적자본 및 창조성처럼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질적요소(weightless factors)도 포함한다.
심리경제학에서는 주식투자에서 성공하려면 두가지를 마스터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나는 투자대상의 본질가치(intrinsic value)를 계산하는 능력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당기순이익 등으로 본 기초가치 뿐만 아니라 계량화하기 어려운 질적요소를
감안한 가치가 어느정도인지를 알아야 시장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자율성을
가진 역행주의자(contrarianism)가 될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체계적인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체계적 잘못이란 개인적인 편견이나 다른 사람에게서 얻은 잘못된 정보에
따라 반복적으로 저지르는 비슷한 유형의 잘못을 가리킨다.
주가는 경제학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무작위(random walk) 형태로 움직이지
않는다.
시카고대학 비즈니스스쿨의 행태금융학교수인 리처드 테일러(Thaler)는
인간의 비합리성이 때때로 시장의 변동을 초래한다고 밝히고 있다.
현실세계의 투자자들은 육감이나 다른사람의 귀띔, 유행과 소문 또는 돈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단순한 공포감 등에 따라 의사결정을 내린다.
주가는 합리적인 요소로만 결정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순이익같은 펀더멘털보다는 심리적 요인이 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경제적 의미의 시장에서 총체적 합리성이란 있을 수 없다.
모든 금융시장은 때때로 대중의 감정과 광기에 좌우된다.
헤지펀드는 현물주식과 선물 옵션 등 파생금융상품을 통해 비합리성에서
이익을 얻으려고 한다.
그러나 LTCM의 예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시장의 비합리성은 쉽게 통제되지
않으며 위험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금융시장은 변덕과 유행 및 대중의 압력에 의해 크게 출렁거린다.
이렇게 변덕스러운 주식시장에서 공포감없이 이익을 얻으려면 특별한 전략이
필요하다.
심리경제적 합리성을 높이기 위한 "PROFITS모델"이 바로 그것이다.
PROFITS는 개성(Personality) 관계(Relationships) 역행주의(Outlierism)
유연성(Flexibility) 정보(Information) 함정(Traps) 전략(Strategies)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말이다.
PROFITS모델은 다른 투자자의 행동에 의해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가장
도움이 되는 전략을 어떻게 마련하는지를 보여준다.
보다 좋은 투자결정을 내리려면 자신의 위치와 투자목적 등을 정확히
인식해야 한다.
주식시장에는 속기 쉬운 수많은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
투자자들은 왜 아무런 생각없이 투기의 마지막에서 그들의 돈을 몰빵
지르는가.
투자대상의 가치를 평가하는 능력을 극대화하고 체계적 잘못을 최소화하는
심리경제적 합리성으로 무장한 투자자들은 더이상 투자자금을 날리는 함정에
빠지지 않게 된다.
그렇게 되면 주식투자에서 별다른 두려움없이 이익을 얻게 될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