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지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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口者, 關也 ; 舌者, 兵也.
구자 관야 설자 병야
出言不當, 反自傷也.
출언부당 반자상야 입은 관문과 같은 것이고, 혀는 군사와 같은 것이다.
말을 해서 옳지 않을 때에는 오히려 스스로에게 상처를 입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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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유향이 엮은 설원 담총에 있는 말이다. 말이란 말을 하는 사람의 감정 흐름이 입 속에서 혀로 조정돼 일정한 뜻을
담은 소리로 바뀌어 어법적 순서에 따라 입 밖으로 나오는 현상이다.
말이 일단 입 밖으로 뛰쳐나오면 이를 듣는 사람은 그 말을 하는 사람의
감정이나 의도와는 전혀 관계없이 약속된 방식에 따라 말뜻을 받아들이게
된다.
최근에도 우리는 말 때문에 직위가 해제되거나 곤욕을 겪은 고위관료
정치인을 본 일이 있다. 말을 군사행동으로 비유한 유향의 말이 자못 의미심장하다.
삼가고 삼갈 일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0일자 ).
구자 관야 설자 병야
出言不當, 反自傷也.
출언부당 반자상야 입은 관문과 같은 것이고, 혀는 군사와 같은 것이다.
말을 해서 옳지 않을 때에는 오히려 스스로에게 상처를 입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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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유향이 엮은 설원 담총에 있는 말이다. 말이란 말을 하는 사람의 감정 흐름이 입 속에서 혀로 조정돼 일정한 뜻을
담은 소리로 바뀌어 어법적 순서에 따라 입 밖으로 나오는 현상이다.
말이 일단 입 밖으로 뛰쳐나오면 이를 듣는 사람은 그 말을 하는 사람의
감정이나 의도와는 전혀 관계없이 약속된 방식에 따라 말뜻을 받아들이게
된다.
최근에도 우리는 말 때문에 직위가 해제되거나 곤욕을 겪은 고위관료
정치인을 본 일이 있다. 말을 군사행동으로 비유한 유향의 말이 자못 의미심장하다.
삼가고 삼갈 일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