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 SOC건설사업에 민간자본 2백억 유치

경북 칠곡군은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사업에 2백억원의 민간자본을
유치해 왜관 하수종말처리장 증설 공사에 나선다.

칠곡군은 10일 현대건설과 프랑스의 제네럴데조와 왜관하수종말처리장
증설공사와 관련한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밝혔다. 칠곡군은 이 계약에 따라 총사업비 5백억원 가운데 칠곡군이 부담해야
할 2백억원을 이들 2개 회사가 부담하며 칠곡군은 이를 장기분할상환하게
된다.

이와함께 현대건설과 제네럴데조는 향후 20년간 이 시설을 관리운영하게
된다.

이번에 증설되는 왜관 하수종말처리장은 오는 2002년 완공돼 왜관읍과
왜관2공단에서 생기는 오폐수를 하루 2만2천t씩 처리하게 된다. 칠곡군 관계자는 "이번 민자유치로 사업비 절감은 물론 시설관리
운영 비용 등에서 30%가량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