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부터 10년간 국내 연구개발투자 최다기업 '삼성전자'

1989년부터 1998년까지 10년동안 국내에서 연구개발투자를 가장 많이 한
기업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기간중 연구개발투자를 가장 많이 늘린 기업은 현대자동차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국내 연구개발투자 상위 10대기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89년이후 10년동안 연구개발투자 1위를
계속 유지했다.

지난 98년 삼성전자의 연구개발투자액은 1조4천1백억원이었다. 현대자동차 연구개발투자비는 지난 89년 1천2백26억원에서 98년 1조4백억원
으로 연평균 23.9%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98년의 경우 연구개발투자를 가장 많이 한 10대 기업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삼성전관(4천6백억원) 현대전자(3천6백70억원) LG전자(2천5백50억원) 기아
자동차(1천5백60억원) LG정보통신(1천5백20억원) 대우중공업(1천3백60억원)
LG화학(1천2백80억원) 대우전자(1천2백30억원) 등이었다.

한편 상위 10대기업의 연구개발비가 전체 기업의 연구개발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9년 34.4%에서 98년 47.4%로 높아져 대기업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