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테크] 태평양가스코리아 '가스차단장치'

가스가 새거나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가스공급을 차단하는 장치가
나왔다.

태평양가스코리아(대표 오문봉)는 타이머가 달린 "가스자동차단장치"
(제품명 가스키)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은 가스사용시간을 입력하면 가스중간밸브(퓨즈콕)를 열었다가
예약된 시간이 끝날 때 자동으로 잠가준다.

가스가 새거나 렌지가 과열돼 화재위험이 생길 경우엔 경보음과 함께
비상등이 깜빡거리면서 밸브가 닫힌다.

또 전기가 나가면 수동손잡이를 돌려 밸브를 열 수 있다. 이 제품은 밸브가 개폐될 때엔 그 상황을 설명하는 음성을 들려준다.

특히 가스가 누출될 경우엔 집안 사람이 안전조치를 취할 때까지 "가스가
새고 있습니다"라는 경보방송을 계속 내보낸다.

가스배관을 건드리지 않고 밸브 위에 덧붙이면 되므로 가정주부도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오문봉 사장은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성능시험을 통과해 안전성을
검증받았다"며 "음식 종류에 따라 타이머를 맞춰놓으면 밸브 잠그는 것을
잊어버려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02)702-1001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