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산업자원부 국장직 사표 '구본룡씨 회장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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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본룡 회장 약력 ]
1950년 부산출생
1968년 부산고
1974년 서울대문리대
1983년 프랑스 국제행정대학원
1974년 행정고시 합격
1976년 상공부 사무관
1986년 상공부 서기관
1987년 주프랑스대사관 상무관
1990년 상공부 지방공업과장
1998년 산업자원부 공보관
1998년 산업자원부 석유가스심의관
1999년 산업자원부 산업기술국장
1999년 산업자원부 무역조사실장 ------------------------------------------------------------------------
"자유를 제일 갈망했습니다. 새롭게 변화하고 도전하고 싶었습니다. 주어진
기회도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산업자원부 국장 출신으로 "잘 나가는" 공무원이던 구본룡(50세)씨가 인터넷
광고회사의 대표로 변신했다. 애드익스프레스라는 종합광고회사를 경영하던 강시철씨와 함께 "온앤오프
(www.onnoff.co.kr)"란 인터넷광고회사(515-9700)를 만들고 각각 대표이사
회장과 사장에 취임한 것.
1900년대 마지막 날인 1999년 12월31일 그의 사표가 산자부에서 수리됐다.
1976년 상공부 사무관으로 공직사회에 발을 들여놓은지 24년만이다. 그동안 수출과장 자동차조선과장 공보관 산업기술국장 등 요직을 거쳤다.
그는 "뉴밀레니엄을 새롭게 출발하게 돼 무척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둥글둥글한 외모와는 달리 실력과 뚝심이 그의 트레이드마크. 누구앞에서도 쉽게 소신을 굽히지 않는다.
마음만 먹으면 산자부 산하기관이나 관련협회로 갈 수 있었지만 새로운
사업에 뛰어든 것도 이 때문이다.
그는 "후배들한테 부담을 주거나 아쉬운 소리를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산자부 국장출신이 인터넷 광고사업을 잘할 수 있을까.
"인터넷의 밥줄은 광고입니다. 좋은 사이트들도 광고를 따지 못해
반짝하다가 사라집니다. 신세대 인터넷 사업가들이 광고영업과 마케팅에 대한
개념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광고를 하고는 싶지만 마땅한 사이트를 찾지
못하는 기업을 연결시켜줘야 합니다. 이는 업계 네트워크를 아는 사람만이
할 수 있습니다"
25년동안 산자부 공무원을 하면서 맺은 기업계 언론계와의 인연이 그의
자산이다.
또 인터넷교육컨설팅회사인 E코퍼레이션이 개설한 전자상거래 최고경영자과
정 수강생들의 모임인 ECO클럽도 그의 중요한 네트워크다.
그가 회장을 맡고 있는 ECO클럽에는 대한상의 김효성 부회장, 현대백화점
김영일고문, 풀무원 남승우 사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그가 믿는 것은 또 강시철 사장뿐 아니라 제일기획 매체팀장 출신의 장용석
매체본부장 동방기획 국장출신의 정완교 상무 등 온앤오프에 모인 광고업계의
인재들.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online) 광고 뿐만 아니라 신문광고와 방송광고 등
기존의 오프라인(offline) 광고도 병행, 사업초기의 위험도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온앤오프라는 이름도 여기에서 비롯됐다.
구 회장의 승부수는 다양한 인터넷광고기법.
제휴광고서비스는 요리관련 사이트의 콘텐츠속에서 요리기구를 자연스럽게
소개하는 식으로 콘텐츠사이트와 상품판매회사를 연결시키는 기법.
이미 1천6백개기업이 신청했다.
중소형 사이트들을 고객별 광고제품별로 패키지화, 동시에 광고하는
광고네트워크서비스도 제공한다.
인터넷사이트 신문 잡지 옥외광고 등 각종 광고매체를 인터넷에서 경매에
부치는 인터넷광고경매는 온앤오프의 차세대 유망사업이다.
구 회장은 "인터넷에는 국경이 없는 만큼 아시아로 사업영역을 넓힐 것"
이라며 기염을 토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1일자 ).
1950년 부산출생
1968년 부산고
1974년 서울대문리대
1983년 프랑스 국제행정대학원
1974년 행정고시 합격
1976년 상공부 사무관
1986년 상공부 서기관
1987년 주프랑스대사관 상무관
1990년 상공부 지방공업과장
1998년 산업자원부 공보관
1998년 산업자원부 석유가스심의관
1999년 산업자원부 산업기술국장
1999년 산업자원부 무역조사실장 ------------------------------------------------------------------------
"자유를 제일 갈망했습니다. 새롭게 변화하고 도전하고 싶었습니다. 주어진
기회도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산업자원부 국장 출신으로 "잘 나가는" 공무원이던 구본룡(50세)씨가 인터넷
광고회사의 대표로 변신했다. 애드익스프레스라는 종합광고회사를 경영하던 강시철씨와 함께 "온앤오프
(www.onnoff.co.kr)"란 인터넷광고회사(515-9700)를 만들고 각각 대표이사
회장과 사장에 취임한 것.
1900년대 마지막 날인 1999년 12월31일 그의 사표가 산자부에서 수리됐다.
1976년 상공부 사무관으로 공직사회에 발을 들여놓은지 24년만이다. 그동안 수출과장 자동차조선과장 공보관 산업기술국장 등 요직을 거쳤다.
그는 "뉴밀레니엄을 새롭게 출발하게 돼 무척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둥글둥글한 외모와는 달리 실력과 뚝심이 그의 트레이드마크. 누구앞에서도 쉽게 소신을 굽히지 않는다.
마음만 먹으면 산자부 산하기관이나 관련협회로 갈 수 있었지만 새로운
사업에 뛰어든 것도 이 때문이다.
그는 "후배들한테 부담을 주거나 아쉬운 소리를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산자부 국장출신이 인터넷 광고사업을 잘할 수 있을까.
"인터넷의 밥줄은 광고입니다. 좋은 사이트들도 광고를 따지 못해
반짝하다가 사라집니다. 신세대 인터넷 사업가들이 광고영업과 마케팅에 대한
개념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광고를 하고는 싶지만 마땅한 사이트를 찾지
못하는 기업을 연결시켜줘야 합니다. 이는 업계 네트워크를 아는 사람만이
할 수 있습니다"
25년동안 산자부 공무원을 하면서 맺은 기업계 언론계와의 인연이 그의
자산이다.
또 인터넷교육컨설팅회사인 E코퍼레이션이 개설한 전자상거래 최고경영자과
정 수강생들의 모임인 ECO클럽도 그의 중요한 네트워크다.
그가 회장을 맡고 있는 ECO클럽에는 대한상의 김효성 부회장, 현대백화점
김영일고문, 풀무원 남승우 사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그가 믿는 것은 또 강시철 사장뿐 아니라 제일기획 매체팀장 출신의 장용석
매체본부장 동방기획 국장출신의 정완교 상무 등 온앤오프에 모인 광고업계의
인재들.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online) 광고 뿐만 아니라 신문광고와 방송광고 등
기존의 오프라인(offline) 광고도 병행, 사업초기의 위험도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온앤오프라는 이름도 여기에서 비롯됐다.
구 회장의 승부수는 다양한 인터넷광고기법.
제휴광고서비스는 요리관련 사이트의 콘텐츠속에서 요리기구를 자연스럽게
소개하는 식으로 콘텐츠사이트와 상품판매회사를 연결시키는 기법.
이미 1천6백개기업이 신청했다.
중소형 사이트들을 고객별 광고제품별로 패키지화, 동시에 광고하는
광고네트워크서비스도 제공한다.
인터넷사이트 신문 잡지 옥외광고 등 각종 광고매체를 인터넷에서 경매에
부치는 인터넷광고경매는 온앤오프의 차세대 유망사업이다.
구 회장은 "인터넷에는 국경이 없는 만큼 아시아로 사업영역을 넓힐 것"
이라며 기염을 토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1일자 ).